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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세계 반도체 매출 454억달러…사상 최대

전년 동기 대비 29%, 전월 대비 2.1% 성장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보고서

2021-09-06     장경윤 기자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지난 7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견조한 시장수요 덕분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7월 전 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액을 454억 달러(한화 약 52조5800억원)로 집계했다.

반도체 산업 매출액은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에서 분석한 3개월 간의 매출액 평균치를 기반으로 계산한다. 7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352억 달러) 대비로는 29%, 전월(445억 달러) 대비로는 2.1% 증가했다. 역대 매출액 중 최고치다.

전 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액은 올 들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 2월 396억 달러에서 3월 410억 달러, 4월 418억 달러, 5월 436억 달러로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한 시장은 유럽이다. 지난해 7월 27억8000만 달러에서 올해 7월 38억4000만 달러로 38%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 및 기타 지역 매출도 30.9% 늘었다. 이밖에 중국 28.9%, 미국 26.8%, 일본 20.9% 등도 매출이 증가했다.

7월 기준 지역별 매출액은 중국이 약 158억5000만 달러(전체 매출액의 약 34% 비중)로 가장 높았다. 아태 및 기타 지역은 123억7000만 달러, 미국 97억7000만 달러, 유럽 38억4000만 달러, 일본은 36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존 노이퍼 SIA 최고경영자는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7월에도 강세를 유지했으며 모든 주요 지역 시장과 반도체 제품에 걸쳐 수요가 견조했다"며 "이런 수요에 대응해 업계의 칩 생산 및 출하량도 최근 몇 달 동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