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액 249억 달러…사상 최고치

전년 동기 대비 48%, 전분기 대비 5% 성장

2021-09-08     장경윤 기자
지난 2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일본 등지에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 8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 2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249억 달러(한화 약 28조9300억원)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5% 상승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82.2억 달러로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9%, 전분기 대비 38% 증가했다. 매출액 2위를 차지한 한국은 66.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 보다는 9% 감소했다. 다음으로 대만(50.4억 달러), 일본(17.7억 달러), 북미(16.8억 달러), 기타 지역(8.4억 달러), 유럽(7.1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번 발표에 인용된 SEMI의 반도체 장비시장통계 보고서는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산업의 월별 매출액을 요약한 리포트다. 웨이퍼 가공, 조립 및 패키징, 테스트 및 기타 전공정 분야(마스크·레티클 제조, 웨이퍼 제조, 팹 설비 장비)를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