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

현대차, 차세대 '제네시스 수소차 모델'에 인휠 구동시스템 적용 검토

현대모비스, 자율주행차량용 인휠 구동시스템 개발 착수 전비·출력·핸들링 성능 개선 및 실내 공간 확대 가능할 듯

2021-10-01     양태훈 기자
현대차가

현대차가 현대모비스와 협력해 2025년 출시할 제네시스 수소차 모델에 인휠 구동시스템을 적용할 전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완전 자율주행 전기·수소차용 인휠 구동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인휠 구동 시스템은 구동과 제동, 조향, 현가 기능을 하나의 바퀴 안에 넣는 시스템을 말한다. 현대모비스는 2018년 CES에서 'e-코너 모듈'이란 이름으로 개발 중인 인휠 시스템을 공개했었다.

e-코너 모듈은 △바퀴에서 직접 동력을 공급하는 '인휠 모터' △모터의 힘을 이용해 제동력을 발생시키는 '전동 브레이크' △센서가 조향각을 인지해 원격 제어하는 '전동조향' △주행 중 진동을 흡수하고 차량 높이를 조절하는 '전동댐퍼'로 구성된다.

현대모비스의

차세대 제네시스에 적용될 e-코너 모듈은 전기·수소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품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BMW와 벤츠, 아우디는 2025년 인휠 시스템을 접목한 전기차 출시 계획을 공식화했다"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최근 공개한 이-보기처럼 크랩 주행이 가능한 인휠 구동시스템을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인휠 구동 시스템은 기존 구동 방식과 달리 각각의 모터가 직접 동력(사륜구동)을 전달해 전비와 출력, 핸들링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또 인휠 모터 자체에 변속기를 내장해 별도의 조작 없이도 전진·후진이 가능하며, 각각의 바퀴가 180도까지 회전해 평행 또는 직각으로 자동주차도 할 수 있다.

부품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제네시스 등의 고급 차종에 적용될 인휠 시스템은 현대모비스가 독점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차 한 대당 4개의 e-코너 모듈이 탑재되는 만큼 수익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시장조사업체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글로벌 인휠 모터 시장은 2018년 3억2280만달러에서 2025년에 26억4110만달러(약 3조 1387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