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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에너테크가 투자한 재영텍,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규모 3배 늘린다

탄산리튬 및 NCM 황산염 생산 공장 450톤(t)으로 증설

2021-10-15     이상원 기자
유일에너테크

배터리 생산장비 업체 유일에너테크가 투자한 재영텍이 200억원을 신규 투자해 공장 증설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의하면 폐배터리 재활용(Recycle) 업체 재영텍은 탄산리튬과 니켈·코발트·망간(NCM) 황산염 용액 추출 공장을 2022년 말까지 지금의 3배 규모로 증설할 예정이다.

재영텍은 유일에너테크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전략적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이다. 유일에너테크는 지난 5일 재영텍의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에스케이에스-YP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 투자조합은 향후 전환권을 행사할 경우 재영텍 1대 주주로 올라섰다. 유일에너테크도 추후 전환권 행사를 통해 재영텍의 지분 약 18%를 확보하게 된다.

재영텍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100억원에 내부 자금을 더해 200억원 이상의 증설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영텍은 현재 경북 구미공장에서 탄산리튬 월간 150톤(t)을, 상주 공장에서 NCM 황산염 150톤을 생산하고 있다. 2022년 말 공장 증설을 마치면 재영텍은 탄산리튬과 NCM 황산염을 각각 450톤씩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탄산리튬을 전구체와 섞으면 배터리의 4대 재료 중 하나인 양극재가 된다. NCM 황산염은 전구체를 만들때 사용한다.

재영텍의 투자와 관련해, 향후 유일에너테크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유일에너테크는 작년부터 재영텍에 대한 투자를 검토해왔다. 유일에너테크는 재영텍이 정제 공정을 간소화한 기술을 보유해 국내 주요 3대 양극재 업체의 제품 품질 양산 테스트를 통과한 것과, 폐배터리 재활용시 발생하는 폐수 처리 기술을 보유해 ESG 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점이 결정적인 투자 이유라고 설명했다.

유일에너테크 관계자는 "기존 주력 사업인 배터리 장비산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수소연료 배터리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미래 성장을 위한 양대 축으로 삼아 '친환경 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