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S홀딩스, 디지털 엑스레이 업체 '아스텔' 최대주주로

"기술 내재화로 엑스레이 사업 가속화"

2021-10-21     이기종 기자
APS홀딩스가 디지털 엑스레이 업체 아스텔 최대주주가 됐다고 21일 밝혔다. APS홀딩스는 이번에 20억원을 투자해 아스텔 지분을 모두 31% 확보했다. 앞서 APS홀딩스는 지난 2012년 아스텔에 6억원을 투자해 지분 14.6%를 확보한 바 있다. APS홀딩스는 "이번 투자는 지난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이전받은 '나노 소재를 이용한 디지털 엑스레이'와 연계된다"며 "엑스레이 사업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APS홀딩스는 지난해 디지털 엑스레이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ETRI는 디지털 엑스레이 발생기와 구동회로 기술을 APS홀딩스에 이전한다. APS홀딩스는 디지털 엑스레이를 이용해 △이차전지 검사장비 △고성능 CT △공항 보안검색대용 엑스레이 검사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시장에 차례로 진출할 예정이다. APS홀딩스는 디지털 엑스레이 사업을 파인메탈마스크(FMM) 사업과 함께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스텔은 인듐(In)과 갈륨(Ga), 아연(Zn)의 산화물인 IGZO로 만든 박막트랜지스터(TFT) 패널을 이용한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DXD)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IGZO 기반 산화물 TFT는 기존 비정질실리콘(a-Si) TFT보다 100배 빠른 전자이동도, 10배 낮은 노이즈 특성으로 고화질 이미지와 고속 동영상을 구현한다. IGZO 기반 산화물 TFT는 진단과 수술에 사용할 수 있는 DXD용 TFT로 평가 받는다고 APS홀딩스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