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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새 사령탑에 권영수 LG 부회장 선임

권 부회장, 11월 1일부터 LG엔솔 대표이사로 업무 시작

2021-10-25     이상원 기자

권영수 LG 부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의 신임 사령탑을 맡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권영수 LG 부회장을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총을 11월 1일에 소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권영수 부회장은 11월 1일 임시주총 승인 및 이사회를 거친 후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김종현 현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난다.

LG는 권 부회장은 2012년부터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아우디, 다임러 등 글로벌 유수의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를 이끌어냈다고 말한다. 또, 권 부회장이 취임 2년만에 전기차용 배터리 고객사를 10여개에서 20여개를 확대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중대형 배터리를 시장을 선도하는 지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SNE리서치가 조사한 1~8월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에서 24.5%의 점유율을 보이며 1위인 중국 CATL을 5.8%p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非중국 전기차 사용량 기준으로는 세계 1위다.

권 부회장은 지난 2018년 구광모 LG 대표이사 중심의 경영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그해 7월 구 대표를 보좌할 지주회사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된 이후 전자·화학·통신분야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LG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 및 강화하며 구 대표를 보좌해왔다.

권영수 LG 부회장은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대학원 산업공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1979년 LG전자 기획팀에 입사해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장 사장, 2008년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2012년 LG화학 전지사업본부 본부장 사장 등을 역임했다.

LG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영자를 선임해야 한다는 구광모 대표의 의지와 믿음이 담겼다"며 "그룹의 핵심인 배터리 사업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중국 등 경쟁 기업과 격차를 벌리고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