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AP를 관통하는 6가지 키워드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2021]
2021-12-01 하와이(미국)=한주엽 기자
1 연결성
스냅드래곤8 1세대에는 5G 모뎀인 X65-RF 시스템이 내장됐다. 이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3GPP 릴리즈16 표준에 부합한다. 업계 최고인 10기가비트(Gbps)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지아드 아시가드 퀄컴 테크날러지 제품 관리 부사장은 “장벽이었던 두 자릿수 기가비트 수치를 넘어선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6GHz 이하 대역과 밀리미터파 대역을 엮어 업로드 속도를 보다 높일 수 있다. 최대 3.5Gbps 속도를 달성했다. 이날 퀄컴은 버라이즌과 망을 활용해 8K 해상도로 구현한 실시간 화상화의 데모도 선보였다. 와이파이6 및 6E도 지원한다.2 AI
7세대 퀄컴 AI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텐서 가속기 계산 성능이 기존 대비 두 배 높다. 대용량 공유 메모리 크기 역시 두 배로 늘렸다. 이 덕에 이전 세대 AI 엔진과 비교해 추론 시간은 최대 4배 빨라졌고 전력효율성은 1.7배 향상됐다고 퀄컴은 설명했다. AI 엔진은 3세대 센싱 허브와 맞물려 24시간 ‘언제나 켜져 있는 AI’를 가능하게 한다. 스마트폰 화면이 꺼져 있더라도 음성 인식, 활동 트래킹이 가능하고 AI 연산으로 필요한 기능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스냅드래곤8 1세대 제품부터는 센싱 허브에 보조 저전력 AI 시스템이 도입돼 있다. 전용 AI 프로세서와 디지털신호처리프로세서(DSP), 자체 메모리 등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음성, 오디오, 센서, 연결을 포함한 상황별 데이터를 처리한다. 아울러 별도= 보조 ISP도 추가해 언제나 켜져 있는 카메라 AI를 구현한다.3 카메라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에 탑재된 카메라 기능을 회사는 ‘스냅드래곤 사이트’라고 부르고 있다. 스냅드래곤 사이트의 핵심은 업계 최초 18비트를 지원하는 스펙트라 ISP다. 기존 14비트 대비 4096배의 이미지 데이터를 캡처할 수 있다. 다르게 설명하면 한 번 촬영으로 최대 30개 이미지를 캡처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대비 5배나 증가한 수치다. 한 번에 이렇게 다양한 이미지를 캡처할 수 있다는 건 어두운 곳은 밝게, 지나치게 밝은 곳은 적절한 수준의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이미지 결과물을 합성을 통해 만들 수 있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 18비트 스펙트라 ISP는 이전 대비 19%나 빠른 초당 3.2기가픽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 덕에 HDR을 지원하는 8K 해상도 영상을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4 사운드
퀄컴은 스냅드래곤8 1세대에 탑재된 패스트커넥트 6900 모바일 연결 시스템이 업계에서 가장 반응성이 빠른 무선랜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패스트커넥트 6900과 블루투스 저전력(LE) 기술과 맞물리는 스냅드래곤 사운드는 끊김과 지연이 없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아울러 apX 무손실 기술을 통해 무선 블루투스 오디로 기술로도 CD 수준의 음질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5 보안
스냅드래곤8 1세대는 전용 신뢰관리엔진(Trust Management Engine)을 탑재했다. 지문데이터나 고객 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와 이 데이터를 건드리는 앱이 스냅드래곤 내에 격리되어 보호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전용 보안 플랫폼은 가짜 셀룰러 네트워크를 통한 악성 데이터를 거르거나 문자 메시지를 통한 피싱 공격을 방어한다.
6 게이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