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소니, 카메라 공동 연구소 설립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2021]

2021-12-01     하와이(미국)=한주엽 기자
쥬드
세계 최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업체 미국 퀄컴이 세계 1위 이미지센서 업체 소니와 카메라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퀄컴 본사가 있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공동 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쥬드 히프 퀄컴 부사장 겸 영상&컴퓨터 비전 제품 총괄은 11월 30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 페어몬트오키드 리조트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1'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히프 부사장은 "소니는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 업계에서 가장 큰 제조사"라면서 "이미지센서 설계 관련 통찰력을 얻어 스냅드래곤 AP에 탑재되는 스펙트라 이미지신호처리프로세서(ISP)의 활용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신형 프리미엄급 AP 스냅드래곤8 1세대를 탑재하는 완성품 고객사가 짧은 시간 내 보다 좋은 품질의 카메라를 구현할 수 있도록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추후 최신 기술을 빠르게 시제품으로 만들어 고객사에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소니 이미지센서가 스냅드래곤에 보다 더 최적화될 수 있도록 하는 개발 구상도 발표했다.  이날 퀄컴은 스냅드래곤8 1세대에 들어가는 최신 스펙트라 ISP를 소개하며 "업계 최초로 18비트를 지원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14비트 대비 4096배의 이미지 데이터를 캡처할 수 있어 사진 결과물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8K HDR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