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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신형 스냅드래곤8 1세대 성능, 얼마나 좋아졌나

2021-12-03     박혜진 PD

<자막 원문>

□ 오늘은 하와이에서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디일렉 한주엽입니다.

지금 여기서 퀄컴의 연례행사인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2021이 열리고 있습니다. 퀄컴은 연말마다 이런 행사를 열어서 그 다음연도에 나올 신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AP라고 하죠.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못 했다가 올해는 조금 상황이 나아졌다고 판단해서인지 글로벌 기자들 모아놓고 행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자들만 빠졌어요. 그쪽은 아직도 움직이는 것이 많이 제한된 거 같습니다.

□ 간략하게 이번에 발표한 여러 제품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스냅드래곤8 1세대(Gen1) 제품인데요. 내년에 나올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대부분 이 칩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네이밍이 약간 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865, 855, 875 이런 식으로 작년 거가 888이었죠. 이런 식으로 네이밍을 했는데 8이라는 숫자가 퀄컴 내부에서는 프리미엄이라는 숫자를 의미합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8을 좋아하니까 중국을 의식한 거 아니냐? 하는데 확인 안 된 사실이고요. 더 쓸 숫자가 없었는지 그냥 8을 붙이고 그 뒤에 1세대, 2세대 이런 식으로 붙이기로 했나 봅니다. 내년 이맘때쯤에 나오는 신제품은 2세대가 돼 있겠죠.

스냅드래곤8 1세대 제품은 4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집니다. 과거에는 퀄컴이 프리미엄 AP를 생산할 때 삼성전자와 TSMC에 나눠서 생산했는데 올해는 전량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생산한다고 합니다. 삼성이 이긴 건지 TSMC가 생산 용량이 모자라서 퀄컴을 나가라고 한 건지 그런 것은 확인이 안 되지만, 어쨌든 삼성 입장에서는 큰 고객사가 다 왔으니까 좋다고 볼 수 있겠죠.

또 스냅드래곤 8시리즈 같은 경우는 프리미엄 제품이기 때문에 공정 기술력에 대한 상징성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확인이 안 된 루머이긴 하지만, 최근에 대만 쪽에서 나온 얘기를 들어보면 애플 물량도 많아지고 있고 또 인텔도 일부 파운드리 맡기는 걸 TSMC와 얘기를 하고 있다고 해요. '선급금도 줬다' 이런 식의 루머들도 확인이 안 된 루머입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서 '일부 고객들은 다른 파운드리를 이용해라' 그런 식의 루머가 나오고 있는데 어디까지나 확인이 안 된 루머입니다.

어쨌든 삼성이 스냅드래곤8 1세대 제품을 4나노로 전량 생산하고 있다는 것이고요. 이번 퀄컴 발표 자료를 보면 내년에 스냅드래곤8 1세대 제품을 탑재하고 나올 업체들 명단을 적었습니다. 모토로라, 비보, 샤오미, 원플러스, 소니 등등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삼성은 없었어요. 당연히 들어가겠지만, 아마 삼성은 모토로라나 소니나 오포, 비보 이런 상대가 안 되는 스마트폰들 하고 이름을 같이 올리는 게 아마 싫어서인지 로고 쓰는 것을 허락을 안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 주요 기능별 여섯 가지로 저희가 뽑아 왔습니다. 퀄컴도 이렇게 설명을 했고요. 연결성, AI, 카메라, 사운드, 보안, 게이밍 이런 식으로 설명했고요.

첫 번째는 연결성입니다. 스냅드래곤8 1세대 AP에는 5G 모뎀인 X65 RF 시스템이 내장됐습니다. 3GPP 릴리즈16 표준에 업계 최초로 부합하는 제품이라 하고요. 다운로드 속도는 10기가비트. 기가비피에스라고도 얘기하죠. 10Gbps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합니다. 두 자릿수 기가비트 속도를 나타내는 거는 이번이 처음이라 하고요. 그리고 업로드할 때는 6GHz 이하 대역과 또 28GHz, 26GHz. 이런 밀리미터웨이브라고 하는 보호 대역폭을 엮어서 업로드를 할 수 있는 그런 기술도 탑재됐다고 합니다. 최대 업로드 속도가 3.5Gbps라고 하고요. 모뎀 기술이야 퀄컴이 워낙 잘하고 있고 또 애플은 나중에는 본인들이 직접 만들어서 쓰겠지만, 어쨌든 애플도 지금 퀄컴 거를 쓰고 있거든요. AP는 안 쓰지만.

□ 다음은 AI입니다. AI 기능도 굉장히 강조를 많이 했습니다. 7세대 AI NPU라고 예전에 얘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냥 7세대 퀄컴 AI 엔진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텐서 가속기 계산 성능이 기존 대비 두 배 높아졌고 공유 메모리도 두 배 늘려서 연산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다고 그래요. 그래서 전 세대의 퀄컴 AI 엔진과 비교하면 추론 성능이 최대 네 배 빨라지고 전력 효율성도 1.7배가 향상됐다고 합니다.

AI 엔진하고는 별도로 3세대 센싱 허브라는 것을 이 칩 안에 설계 블록으로 넣었습니다. 그러니까 24시간 동안 언제나 켜져 있는 AI. 우리가 핸드폰 화면 꺼놓으면 마이크라든지 카메라라든지 이런 것들이 작동을 안 하는데 이 센싱 허브 안에 DSP(digital signal processor, 디지털 신호 처리 장치)라든지 자체 메모리 그리고 전용 조그만 AI 프로세서 같은 걸 넣어서 핸드폰 화면이 꺼져있더라도 음성 명령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이크가 인식하고 카메라도 꺼져있는 거 같지만, 항상 켜져 있고 켜져 있지만, 전력 소모량이 작고 이런 식으로 AI가 동작한다고 굉장히 자랑을 많이 했습니다.

□ 그 다음은 카메라인데요. 카메라 전반적인 기능을 퀄컴은 스냅드래곤 사이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스냅드래곤 사이트의 핵심은 ISP죠. 이미지신호처리프로세서. 스펙트라라는 이름을 가진 ISP인데 업계 최초로 18비트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동안은 14비트였거든요. 14비트가 18비트로 바뀌면서 이미지를 캡처할 수 있는 숫자가 4,096배 늘어났다고 합니다.

다르게 설명해 드리자면 한 번 촬영으로 최대 30개 이미지를 캡처할 수 있는데 과거의 14비트 대비 5배나 증가 수치라고 합니다. 한 번 셔터를 눌렀는데 최대 30장 영상 기록을 캡처할 수 있다고 하면 합성을 통해서 조금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 혹은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이 공존하는 이런 곳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 하이다이내믹레인지, HDR이라고도 하죠. 이런 것도 구현하기가 좀 더 용이하다고 합니다.

또 이 ISP는 데이터 전송 속도도 굉장히 빨라서 기존 대비 19% 늘어난 초당 3.2기가픽셀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덕에 HDR을 지원하는 8K 해상도의 영상을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운드에 대해 얘기도 했는데요. 패스트커넥트 6900 모바일 연결 시스템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게 있으면 꼭 사운드에만 연결되는 건 아닌데 기기와 기기끼리 연동하는 것을 굉장히 빠르게 해주는 그런 칩이라고 합니다. 칩은 아니고 설계 블록이라고 합니다. 이게 안에 들어가 있어서 블루투스 Low Energy, LE라고 하죠. LE와 맞물리면 무선으로 음악을 들을 때도 끊김과 지연이 없다.

특히 게임을 할 때 좋다고 하고 또 aptX라는 퀄컴의 기술이 있는데 이게 블루투스 로우 에너지 기술을 쓰더라도 보통 우리가 무선 이어폰 들으면 음질이 많이 감소하거든요. 음질이 좋지 않은데 CD 음질. CD 수준의 음질을 들을 수 있다고 굉장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도 데모룸에서 소리를 좀 들어 봤는데 상당히 소리가 괜찮더라고요. 다섯 번째는 보안입니다. 스냅드래곤8 1세대 칩에는 전용 신뢰관리엔진(Trust Management Engine)이라는 것이 탑재돼 있어서 지문 데이터라든지 고객에게 중요한 비밀번호 이런 데이터를 다른 곳에 격리해서 저장하면서 외부의 피싱이라든지 해킹에 대한 방어 능력을 굉장히 높였다고 퀄컴은 자랑했습니다.

□ 그 다음에 게이밍인데요. 전반적인 성능 수치 CPU하고 GPU의 성능 수치를 얘기했습니다. CPU 같은 경우는 성능이 20% 전작 대비. 전력 효율성이 30% 향상됐다고 얘기했습니다. 옥타코어 구성이고요. 고속으로 동작하는 프라임 코어는 최대 3GHz 속도를 낼 수 있고 저전력 고효율 CPU 코어는 2.5GHz로 작동합니다. L3 캐시 크기도 기존에는 4MB였는데 6MB로 확대해서 성능에 좀 더 나은 기여하고 있습니다.

GPU 같은 경우는 전작과 비교했을 때 30% 빨라진 성능 그리고 25% 개선된 전력효율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한 번에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전력 효율성이 좋아졌기 때문에 그리고 좀 더 부드럽게 게임을 돌릴 수 있다고 퀄컴은 설명했는데 퀄컴에서 얘기한 거는 그런 거에요. 처음 1분, 2분 정도는 게임이 다른 칩 같은 경우에는 빠르게 돌아갈진 몰라도 지속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것은 퀄컴이 제일 낫다. 이런 식으로 설명했습니다.

제가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나지만, 전작인 888 같은 경우보다 이번에 나온 신제품 칩 다이(Die) 사이즈가 조금 더 커졌다고 해요. 그래서 아마 여러 가지 기능들이 들어갔기 때문인데 지금 제가 말씀드린 CPU, GPU, AI 엔진, 센서 허브 이런 것도 설명해 드렸는데 오디오 코덱, 그리고 초음파 지문 인식 기술, 전력 관리, 또 RF 쪽에 다양한 기능들을 칩 하나에 무려 50가지 정도가 다 집약돼 있다고 합니다. 모바일 AP는 이번에 최고로 강조한 게 AI, 그리고 카메라 기술에 대한 것이었는데 다양한 기능들이 들어가 있다 보니까 어떤 소프트웨어로 어떻게 구현하냐에 따라서 굉장히 다양한 미래가 나올 수 있겠죠.

□ 또 다른 소식은 카메라와 관련해서 소니가 이미지센서 1등 기업이잖아요. 글로벌 1등 기업이고 매출액 기준으로는 삼성과 굉장히 격차가 많이 나고 애플 같은 경우는 이미지 센서 전량을 소니한테 받아서 쓰고 있는데 소니하고 공동 연구소를 만든다고 해요. 그래서 퀄컴에 ISP, 이미지신호처리프로세서와 소니의 이미지센서가 조금 더 궁합이 잘 맞을 수 있도록 계량하고 연구하는 연구소를 샌디에이고에 만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소니도 이미지센서를 잘하고 퀄컴은 AP에서 1등인 기업이니까 시너지가 날 거 같고요.

그리고 모바일 제품 말고도 몇 가지 제품을 발표했습니다. 그중에 하나 눈에 띄는 것이 PC에 탑재될 수 있는 스냅드래곤 칩인데요. 프리미엄급의 이름은 스냅드래곤 8cx 3세대 저가로 들어가는 퀄컴 칩은 스냅드래곤 7c+ 3세대 컴퓨트 플랫폼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애플 같은 경우에는 맥북의 M 시리즈라고 해서 자체로 설계한 ARM 계열의 CPU를 쓰고 있고 벤치마크 테스트나 이런 걸 보면 기존의 x86 인텔 칩을 활용했을 때보다 훨씬 더 좋은 성능을 내는 것을 우리가 볼 수 있는데요.

퀄컴 역시도 아직 벤치마크 행사는 진행 안 했는데 아마 성능은 좋게 나오니까 벤치마크도 하겠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있는 거 같은데 인텔 같은 경우엔 지금 AMD한테도 쫓기고 있는 데다가 ARM 계열 CPU들이 특히 퀄컴 같은 경우는 범용 CPU처럼 레노버라든지 이런 기업들에 들어갈 수 있어서 인텔의 점유율을 많이 갉아 먹을 수 있을지 주목이 됩니다. 구성은 모바일 AP하고 비슷해요. 다만 스냅드래곤 8cx 3세대 제품 같은 경우에는 5나노 그리고 저가형에 들어가는 스냅드래곤 7c+ 같은 경우는 6나노로 생산되고 있고 역시 GPU도 당연히 들어가겠고요. 5G 모뎀 기능도 다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 엔트리급에서 스냅드래곤 7c+ 같은 경우는 엔트리급인데도 불구하고 5G 모뎀은 내장하고 있다는 점은 약간 그런 엔트리급의 전반적인 수준을 끌어올리는 구성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좀 했습니다.

PC용 말고도 휴대 게임기 시장에 들어갈 수 있게 게임용 전용 플랫폼을 발표했습니다. 이름이 스냅드래곤 G3x라고 붙었는데 이번에 행사장에 보니까 레이저 아시죠? 게이머들이 많이 쓰는 키보드, 마우스를 만드는 레이저라는 회사가 개발자용 래퍼런스 디자인을 만들어서 공개했습니다. 개발할 때 쓰라고. 개발자들이 게임을 만들 때 쓰라고 개발자 기기를 만든 건데 이것도 안드로이드 기반의 게임기에 맞게 휴대용 게임기에 맞게 만들어진 칩 플랫폼인데 이것도 CPU라든지 GPU라든지 이런 것들 그리고 5G라든지 통신 기능 이런 것들도 다 들어가 있습니다.

□ 어쨌든 이번 행사의 핵심은 스마트폰용 AP인 스냅드래곤8 1세대 제품이긴 했으나 메타버스라든지 게임기라든지 PC라든지 AR, VR 이것도 메타버스에 들어가는 것이죠. 그리고 자동차라든지 시계, 웨어러블 기계라든지 이런 쪽에도 굉장히 앞으로 공략을 많이 하겠다. 이런 식의 얘기들을 퀄컴이 했습니다. 왜냐면 지금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이 많이 정체돼 있고 퀄컴은 스마트폰 아닌 자동차라든지 메타버스라든지 이런 쪽으로 시장을 넓혀야지만, 지속 성장이 가능해서 그런 식의 얘기를 많이 했던 거 같습니다.

저는 오늘 여기까지 하고요. 한국 들어가서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