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난 지속되는 PMIC…"내년 상반기까지 단가 10% 상승"
평균판매단가 지난해 0.21 달러서 올해 0.23 달러로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난 계속될 것으로 전망
2021-12-07 장경윤 기자
이에 PMIC 가격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인 상승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렌드포스는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현재까지 PMIC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 하고 있다" 며 "2022년 상반기까지 PMIC 평균 단가는 약 10% 상승해 근 6년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PMIC의 공급 부족은 생산 공정의 한계 탓도 있다. PMIC는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마이크로컨트롤유닛(MCU) 등과 마찬가지로 주로 8인치 파운드리 공정에서 생산된다. 8인치 파운드리는 현재 반도체 공정에서 주류를 이루는 12인치에 비해 구형으로, 핵심 설비들이 대부분 단종돼 생산능력을 높이기가 어렵다. 이로 인해 다수의 8인치 파운드리 업체는 올해 파운드리 공급 단가를 10~20% 인상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다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PMIC 공급난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주요 PMIC 공급업체인 TI가 하반기부터 텍사스주 리차드슨에 위치한 RFAB2에서 대량 생산을 시작하고, 파운드리 업체가 PMIC 제조 공정 일부를 12인치로 이설할 계획"이라며 "이로 인해 PMIC 부족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