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미래 먹거리 수소모빌리티 개발에 착수

인텔리전트 에너지·호그린에어·일진하이솔루스 등과 협력 논의 中 수소버스부터 수소선박, 수소항공기 개발 계획

2021-12-15     양태훈 기자
에디슨모터스
에디슨모터스가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친환경 모빌리티 개발에 착수했다. 15일 자동차 부품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최근 인텔리전트 에너지, 호그린에어, 일진하이솔루스 등과 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논의를 시작했다. 에디슨모터스가 목표로 정한 수소모빌리티는 수소버스, 수소선박, 수소항공기 등이다. 에디슨모터스는 핵심부품인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연료탱크는 각각 인텔리전트 에너지와 일진하이솔루스로부터 공급받고, 자율비행 및 관제 솔루션은 호그린에어와 협력해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에디슨모터스 관계자는 "선박 자체를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진입장벽이 높지 않고, 이미 전기유람선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수소선박 개발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사업 방향이 확정된 것은 아니나, 기본적으로 육상, 해상, 공역과 관련된 친환경 모빌리티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디슨모터스의 핵심파트너는 영국의 수소연료전지 전문 개발업체인 인텔리전트 에너지로, 지난 2019년 영국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승용차부터 버스·트럭·무인 항공기에 적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양산에 성공한 바 있다. 인텔리전트 에너지는 수소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스택용 전극접합체(MEA·Membrane Electrode Assembly)와 관련해 국내 소재 부품 전문업체들과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부품 업계 한 관계자는 "인텔리전트 에너지는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자체 기술이 부족한 소재 부품과 관련해서는 국내에 조립공장을 구축해 협업을 확대하는 계획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