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S홀딩스, 자회사 코닉오토메이션 코스닥 상장 추진

NH스팩21호와 합병 통해 코스닥 상장 예정

2021-12-21     이기종 기자
경기도
APS홀딩스가 자회사 코닉오토메이션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APS홀딩스는 코닉오토메이션이 NH스팩21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합병비율은 1대 4.749다. 내년 합병 절차를 마치고 같은해 7월 5일 신주 상장 예정이다. 코닉오토메이션의 주요 사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제어 소프트웨어 '이지클러스터'와, 이차전지 소재 검사 자동화 시스템 'K-LAS' 등이다. 이지클러스터는 국내외 반도체 장비회사에, K-LAS는 국내 주요 이차전지 소재 업체에 납품 중이다. 코닉오토메이션은 신규 사업으로 스마트팩토리 분야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코닉오토메이션의 최대주주는 APS홀딩스(지분율 54.37%)다. NH스팩21호와 합병 후 지분율은 APS홀딩스(44.52%)와 특수관계인(37.36%)을 더하면 81.88%다. APS홀딩스는 코닉오토메이션까지 상장하면 상장사 네 곳을 거느리게 된다. AP시스템, 디이엔티 두 곳에 이어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넥스틴이 지난해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APS홀딩스는 "코닉오토메이션까지 상장하면 디스플레이 중심이었던 APS그룹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된다"고 자평했다. 이어 "향후 2~3년 내 상장이 목표인 세정·부품업체 제니스월드, 디지털 엑스레이(X-Ray) 업체 아스텔 등 비상장 자회사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PS홀딩스는 파인메탈마스크(FMM),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디지털 엑스레이 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FMM 양산을 위해 천안 성거산업단지 일대 4500여평 토지를 매입했다. 내년 7월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APS홀딩스는 향후 FMM 양산 대응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APS홀딩스 관계자는 "지난 2017년 3월 지배구조를 지주회사 체제로 변경한 뒤 줄곧 사업형 지주회사를 지향해왔다"며 "올해 영업흑자 달성으로 관리종목 문제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FMM 레이저 장비 수주, 계열사 실적 호조에 따른 지주사업 수익 개선 등 수익 구조가 안정적으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