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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이어 'BMW'도 잡은 팅크웨어, 내년 사상 최대 매출 올릴까?

2022년부터 4년간 BMW에 블랙박스 공급 내부적으로는 내년 매출로 2000억원 전망

2021-12-23     양태훈 기자
팅크웨어

팅크웨어가 벤츠에 이어 BMW를 상대로 블랙박스를 공급한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내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팅크웨어는 내년부터 4년간 BMW 차량이 출시되는 78개국에 글로벌 BMW향 블랙박스 'ACE 3.0 프로'와 'ACE 3.0'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공급 규모는 내년에만 237억원가량으로, 작년 매출(1976억원)의 12%에 달할 전망이다. 2026년까지 예상되는 수주금액은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팅크웨어는 당장 내년부터 BMW 효과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부적으론 사상 최대 매출액인 2000억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BMW향 블랙박스는 가장 먼저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영국, 홍콩, 마카오 등 7개국에 1차로 공급할 예정이고, 이후 다른 국가로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 블랙박스 매출은 올해 3분기에 전년보다 33% 성장한 322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4분기도 북미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 중심의 매출 증가로 인해 400억원 이상의 해외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블랙박스는 팅크웨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사업이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블랙박스 매출은 115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5%에 육박했다. BMW향 블랙박스 비포마켓(완제품 출시 전 시장) 진출이 매출 확대를 견인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팅크웨어는 2015년 메르세데스 벤츠를 블랙박스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이듬해 122% 증가한 매출 1850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모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블랙박스 시장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기능의 고도화 및 커넥티드카 관련 사업 등의 부상에 힘입어 지난해 23억달러에서 2023년 41억달러로 178%가량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