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배터리 독자 브랜드 'PRiMX' 론칭
한국, 유럽에서 상표 등록 완료...미국에서도 상표등록 예정
2022-12-29 이수환 전문기자
삼성SDI가 배터리 독자 브랜드를 새로 론칭했다. 새 브랜드 명칭은 'PRiMX'(프라이맥스)다.
삼성SDI는 배터리 분야 초격차 기술 전략에 힘을 싣기 위해 독자 브랜드 'PRiMX'를 29일 공개했다.
PRiMX는 'Prime Battery for Maximum Experience'의 약자다. '최고 품질의 배터리로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라는 뜻이다.
삼성SDI는 "PRiMX 브랜드에 담긴 핵심 키워드는 '최고 안전성을 보유한 품질(Absolute Quality)', '초격차 고에너지 기술(Outstanding Performance)', '초고속 충전 및 초장수명 기술(Proven Advantage)' 등 세 가지"라고 설명했다.
'최고 안전성을 보유한 품질'은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배터리 품질을 의미한다. 삼성SDI는 배터리 개발 단계에서부터 제조, 출하에 이르기까지 전 프로세스에 대한 품질 관리를 강화했다. 또한 제조 및 출하 단계에서는 딥러닝 기반의 AI 검사를 도입해 불량 검출 알고리즘을 고도화했으며 전 제조 공정에 걸쳐 500여 가지 품질 항목을 체크하는 등 엄격한 품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초격차 고에너지 기술'은 하이니켈 양극, 실리콘 음극 등 최신 소재 기술과 독보적인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구현된 고용량, 고출력 배터리 기술을 의미한다.
'초고속 충전 및 초장수명 기술'은 독자 기술로 구현된 사용자 편의를 더했다는 의미다. 삼성SDI가 개발한 초고속 충전 기술은 배터리 셀 내부의 저항을 줄여 리튬이온의 이동 거리와 시간을 최소화했다.
삼성SDI는 PRiMX 브랜드를 국내와 유렵 등지에 상표 등록을 마무리했다. 미국 상표 등록도 준비 중이다.
삼성SDI 중대형 마케팅팀 손미카엘 부사장은 "PRiMX는 삼성SDI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녹여낸 배터리 브랜드"라며, "기술의 정점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