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코리아, 70억원 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
올해 코스닥 상장 목표
2022-01-12 이수환 전문기자
에이아이코리아가 70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 투자(프리IPO) 유치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을 비롯해 인터밸류파트너스, 에이피알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에이아이코리아는 2014년부터 배터리 장비 사업을 시작했다. 전해질 공급 장치인 중앙전해질공급장치(CESS :Central Electrolyte Supply System)를 개발해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에 공급했다. SK이노베이션(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했다. 현재 수주 잔고는 700억원 이상이다.
그간 배터리 전해질은 캐니스터라 불리는 이송 용기를 썼다. 최근 배터리 생산량 확대로 전해질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캐니스터 대신 별도의 공급장치 필요성이 커졌다. 이번 투자로 에이아이코리아는 배터리 전해질 공급장치뿐 아니라 폐배터리 재생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아이코리아는 2003년 설립됐다. 반도체 장비용 정밀·특수 부품 가공 사업으로 성장했다. 2021년 매출 300억원을 달성했고 올 상반기 약 350억원의 매출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