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론텍, 1분기 매출 급증...멀티카메라 영향

매출·이익, 전년비 98%↑...광학필터 수주 급증

2019-05-09     이기종 기자
3D 광학솔루션 기업 옵트론텍이 1분기 매출액 705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97.9%, 97.7% 증가한 수치다. 옵트론텍은 "주 거래선의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카메라 수가 늘면서 광학필터 수주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멀티 카메라가 확대 적용되는 추세"라면서 "최근 3D 센싱 기술을 탑재한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ToF(Time of Flight) 방식 밴드패스필터 수주 본격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옵트론텍은 독자 기술인 AVI(Auto Visual Inspection)로, 화소수 증가에 따른 이물질 문제를 해소하며 수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3D 센싱용 밴드패스필터 기술력도 확보했다. 3D 센싱 카메라 적용이 확대되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홍사관 옵트론텍 대표는 "스마트폰 내 카메라 수가 늘면서 광학필터 수주가 증가했다"면서 "성장동력인 밴드패스필터와 전장용 카메라 렌즈 사업 부문도 강화해 올해 실적 서프라이즈를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