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테크, 75억원 규모 수주계약 체결

코윈테크, 수주 증가로 신규 공장 증축 중 "북미 지역 대규모 수주 기대"

2022-03-03     이상원 기자
코윈테크
코윈테크는 75억원 규모의 스마트 무인 자동화 설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전년 매출액 대비 16.53%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종료일은 2023년 10월 1일이다. 코윈테크는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계약 상대방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글로벌 대형 기업이라고만 명시했다. 코윈테크는 지난 1월에도 공시를 통해 글로벌 대형 기업과 86억원 규모의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코윈테크는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EV) 및 배터리 분야의 대규모 투자가 지속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캐나다·유럽·동남아 등에서 대형 수주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기존 프로젝트뿐 아니라 향후 신규 수주 물량에 대비하여 신규 공장을 증축하고 있다"며 "최근 SLAM, 스마트 카메라, QR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한 신규 스마트 자동화 설비 개발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만큼 전년보다 수주 규모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윈테크의 2021년 매출액은 1065억원,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5%, 959% 증가했다. 코윈테크는 국내 배터리 고객사 및 해외 신규 고객사 수주 확대와 탑머티리얼을 통한 신규 사업 투자가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