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선임
2022-03-07 장경윤 기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이하 반도체협회)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을 제 13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고 8일 밝혔다. 곽노정 협회장의 임기는 2022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총 3년이다.
곽노정 협회장은 지난 30년간 국내 반도체 기술 및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해 온 인물이다. 지난 1994년 현대전자에 입사해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상무, 청주 팹 전무, 제조/기술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으로 취임했다.
곽노정 협회장은 "회원사와의 교류확대를 통해 다양한 업계 요구를 수렴하고, 이를 대변함으로써 반도체 협회가 세계 1위 반도체 강국 실현을 위한 전략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곽노정 협회장은 특히 글로벌 공급망 이슈 대응 등 산업 위기 대응력 제고, 반도체 인재양성 확대, 메모리반도체 초격차 유지,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 소재·부품·장비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협회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올해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국가첨단전략산업특별법'의 하위 법령 제정에 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할을 다 해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출범한 제 10기 임원진의 임기 역시 2월 말로 만료됨에 따라, 이번 총회를 통해 제 11기 임원진 선임도 함께 이뤄졌다. 박용인 삼성전자 사장, 조기석 DB하이텍 부사장을 비롯해 소자, 장비, 재료, 설계 등 반도체 각 분야별 총 38명의 임원진이 새롭게 구성됐다. 11기 임원진은 향후 3년간 협회장과 함께 국내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 강화와 산업발전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