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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2 또 논란‥ 이번엔 GPS

해외 갤럭시S22 울트라에서 GPS 문제 발생 삼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문제 해결 예정" GOS 논란에 이어 또 다시 성능 논란 불거져 지난달에는 갤럭시S22 주사율 이슈도 나와

2022-03-25     이상원 기자

삼성 갤럭시S22를 둘러싼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엔 위치정보시스템(GPS) 작동 문제가 논란이다. 해외 갤럭시S22 울트라 사용자들이 GPS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개선을 약속했다.

25일 샘모바일, 안드로이드폴리스 등 해외 IT 매체들은 "갤럭시S22 울트라 사용자들이 지도 애플리케이션(앱) '구글맵' 등을 사용할 때 GPS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삼성멤버스 공식 커뮤니티에도 관련 내용의 게시글에 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해당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GPS가 작동하지 않을 때 스마트폰을 다시 시작하면 문제가 해결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GPS 문제는 삼성 '엑시노스2200' 칩셋이 탑재된 갤럭시S22 울트라 일부 기종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시노스2200이 탑재된 갤럭시S22 울트라는 유럽, 중동, 서아시아 등 일부 지역에 공급됐다. 국내 모델은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칩셋이 사용된 만큼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내로 GPS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발생한 '화면 깜박임' 문제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대응했다. 이 문제는 갤럭시S22 일부 사용자들이 화면 밝기를 어둡게 하거나 키보드를 사용하는 등 특정 상황에서 화면이 불규칙하게 깜박이는 모습이 육안으로 식별되는 현상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진행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화면 깜박임 문제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품질 논란을 촉발한 GOS 이슈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대응했다. '게임 퍼포먼스 관리 모드'를 추가해 GOS로 인한 성능 제한 폭을 낮추고 막혀있던 GOS 우회 경로를 열었다.

삼성 갤럭시S22와 관련해서는 '주사율 논란'도 있었다. 삼성전자가 최초 공식적으로 알린 갤럭시S22 주사율이 실제 성능과 다르다는 지적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S22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공식 홍보 문구에 S22의 일반과 플러스 모델의 최저 주사율(Hz)을 10Hz라고 표시했다.

당시 로스 영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22 일반과 플러스 모델에 적용된 디스플레이(LTPS)로는 주사율을 10Hz까지 낮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관련 논란이 이어지자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일반·플러스 모델 공식 홍보 문구에 표시된 주사율 범위를 10~120Hz에서 48~120Hz로 수정했다.

삼성전자는 스펙 변경이나 기입 오류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2 일반·플러스 모델의 주사율은 표기 기준에 따라 기입한 것"이라며 "10~120Hz 주사율은 자체 개발한 기술을 칩셋에 적용해 나오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S22 일반·플러스에) LTPS 패널을 탑재한 것은 맞으며 물리적인 주사율이 48Hz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것도 맞다"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의 주사율이 높으면 화면이 부드럽게 움직이지만 그만큼 배터리 소모가 많아진다. 주사율을 낮추면 배터리의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그래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가변 주사율 방식이 적용된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가변주사율을 사용하면 화면 움직임이 많을 때 주사율을 높이고 정지된 화면을 볼 때 주사율을 낮춰서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