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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윔, 정한섭 단독 대표 체제에서 정한섭-정해주 각자 대표 체제로

삼성SDI 출신 정해주 사장 대표이사로 선임

2022-04-05     장경윤 기자

인공지능 검사설비 기업인 트윔이 경영체제를 개편했다. 기존 정한섭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정한섭-정해주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에 이어 올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트윔은 지난 4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에 정해주 사장을 선임했다. 이를 통해 트윔은 신사업 및 경영총괄은 정한섭 대표이사, 기존 사업관리는 정해주 대표이사가 맡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정해주 사장(57)은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효성중공업, 삼성자동차 기술연구원을 거쳐 삼성전자 VD사업부 상무, 삼성SDI 중대형사업부 상무를 지냈다. 2019년 트윔에 합류해 그동안 사업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왔다.

트윔 측은 "신·구 경영진의 균형있는 양립을 통해 경영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트윔의 이번 경영체제 개편의 배경으로 올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트윔은 머신비전 솔루션과 딥러닝 AI 검사기를 개발하는 업체다. 광학기술과 딥러닝 알고리즘을 결합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분야에서 제품의 불량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공급한다. 사업 범위도 대폭 넓힐 계획이다. 기존 전자산업 분야 검사장비를 토대로 2차 전지,. 금속부품, 식음료, 제약, 철강, 중장비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한섭 대표는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2~2023년을 합해 매출 1000억원 이상을 올리고, 오는 2025년 매출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