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
매출액 1728억원...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
스마트폰 멀티 카메라·평균판매단가 상승 영향
2019-05-15 이기종 기자
휴대폰 카메라 모듈 기업 캠시스가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캠시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1.8% 늘어난 1728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7.1% 오른 77억원, 당기순이익은 24.3% 뛴 43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4.5%다.
캠시스는 1분기 실적에 대해 듀얼·트리플 등 멀티 카메라 모듈 채택 증가가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1600만 화소 이상 초고화소 카메라 모듈 매출 비중도 높아져 수익 개선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멀티·고화소 흐름에 카메라 모듈 평균판매단가(ASP)도 전년 동기보다 26.6% 증가하면서 실적 상승에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 판매 호조도 1분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캠시스는 갤럭시S10 시리즈에 전면 카메라 모듈뿐 아니라 후면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모듈을 선도 공급했다.
캠시스는 2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멀티·고화소 트렌드, 갤럭시S10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동시에 올해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플래그십 및 주요 중저가 모델에도 카메라 모듈 공급이 예정돼, 실적 호조세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봤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다양한 스마트폰 모델에 모듈을 공급해서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며 "연내 출시 예정인 초소형 전기차 쎄보(CEVO)-C로 매출을 다각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