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2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2022-04-28     이기종 기자
LG전자는 1분기 매출 21조1114억원, 영업이익 1조8805억원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 일시적으로 증가한 특허 수익이 전체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아래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참석자는 김이권 H&A경영관리담당 상무, 이정희 HE경영관리담당 상무, 김주용 VS경영관리담당, 박충현 BS경영관리담당 상무, 박상호 글로벌경영관리그룹장 상무, 이현규 금융담당 상무, 이홍수 회계담당 등이다.

심상보 LG전자 IR담당 상무 모두발언
1분기 매출은 21조1114억원, 영업이익은 1조8805억원이다. 1분기 매출은 프리미엄 가전 매출 확대, 전장 사업 매출 신장, 각 정부의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19 정책 시행에 따른 정부와 기업의 투자 확대로 B2B 수요가 본격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5%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인적구조 쇄신을 위한 비경상비용 영향이 있었지만 기타 부문인 일시적 특허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비경상수익 및 비용과 관련해, 인적구조 쇄신으로 발생한 비용 설명하면, 당사는 미래 지향적 조직구조 확보와 조직 역동성 제고를 위해 희망퇴직 등 인적구조 쇄신 활동 진행했다. 비록 구체적인 인원 규모 및 인당 보상액 등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퇴직 희망자에 대한 보상은 합리적 기준으로 산출했다. 이러한 인적구조 쇄신으로 단기적으로 비용 부담 발생하지만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할 것이다. 이번 분기 일시적으로 증가한 특허수익의 경우 기존에도 비정기적인 특허 수익은 일부 발생해왔지만 작년부터 본격 추진한 특허 자산 활용한 수익화 노력 결실로, 이번 분기 큰 규모 라이선스 수익이 기타 부문에 반영됐다. 다만 계약상 합의된 비밀유지조항으로 대상업체, 계약구조, 특허유형, 특허수익금액 등에 대한 세부사항은 확인이 어렵다. 향후에도 특허자산의 수익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1분기 손익과 현금흐름]

손익의 경우, 영업이익액, 금융손익, 지분법 손익, 기타 영업외 손익, 법인세 비용과 중단영업 순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1조4010억원이다. 현금흐름의 경우, 1분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1377억원,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4461억원이다. 순현금흐름은 -5364억원이다.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459억원 반영하면 감소한 현금은 -4905억원이다. 여기에 매각 예정분류 현금 자산의 변동 584억원을 반영하면 1분기 말 기준은 5조6194억원이다.

[1분기 주요 재무상태 및 지표]

1분기 말 기준 당사 자산은 55.1조원, 부채는 33.2조원, 자본은 21.9조원이다.  주요 안정성 지표는 순차입금 비율이 전 분기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부채 비율 및 차입금 비율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하며 지속적으로 건전한 상태 유지하고 있다.

[2분기 전망]

사업환경 면에서는, 러시아-우크라 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인플레 압력 및 공급망 병목문제 개선 지연 등에 따라 사업환경 및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같은 환경에서 지역,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성장 지속 및 글로벌 선도지위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 및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사업성과를 창출하겠다. 2분기 전사 매출은 신제품 출시 및 프리미엄 제품 중심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이 예상되며, 수익성의 경우 비용 상승 요인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제품 믹스 개선 및 운영 효율화 통해 견조한 수익성 확보하겠다.

[각 사업본부별 1분기 실적 및 2분기 전망]

LG화학으로의 사업 양도로 인해, VS사업본부 포함돼있던 배터리팩 사업과, BS사업본부에 포함돼있던 CEM 사업이 본사 기타 부문으로 편입됨에 따라 2020년 1분기 실적발표부터 이를 반영해 실적을 작성했고, 과거 실적에도 변경된 기준으로 일괄 적용했다.

[H&A본부]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7조9702억원, 영업이익 44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5.6%다. 매출은 북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 전 지역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 및 마케팅 비용 절감 등 손익 개선 요인이 있었지만 원자재 가격 인상 및 물류비 등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2분기 전망의 경우, 시장 환경은 원자재 및 물류비 인상 부담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러시아-우크라 사태, 중국 주요 도시 봉쇄, 국제유가 상승 등 사업 운영 리스크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제품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및 대용량 고효율 제품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적극적 판가 이상 및 투입 비용 최적화 활동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 확보하도록 전 조직 역량을 집중하겠다.

[HE본부]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4조649억원, 영업이익 18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4.6%다. 매출은 북미, 유럽을 포함한 주요 지역의 전반적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매출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보다 소폭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 및 패널 가격 개선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 등 자원 투입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2분기 전망의 경우, 시장 환경은 전년 동기 대비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 및 러시아 시장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프리미엄 제품군 시장 수요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당사는 OLED, QNED, 초대형 등 프리미엄 TV 중심 믹스 개선으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수준 매출 유지하고 마케팅 비용 등 효율적 자원 투입으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자 한다.

[VS본부]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1조8776억원, 영업손실 6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OEM과의 긴밀한 물동 대응을 통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보다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상승 효과에 힘입어 전년비 적자규모가 감소했다. 2분기 전망의 경우, 시장 환경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러시아-우크라 사태,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 불확실한 대외환경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당사는 물동 대응 유연성 및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 추진 통해 사업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

[BS본부]

BS(Business Solutions) 사업본부는 매출 2조167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1.8%다. 매출은 거시경제 상황 악화 등 외부 불확실성 지속됐으나, 게이밍 모니터, 그램 PC 등 IT 사업 성장과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시장 수요 회복과 더불어 디지털 사이니지, 호텔 TV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개선돼 흑자전환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주요부품 가격 및 물류비 상승 영향으로 감소했다. 2분기 전망의 경우, 시장 환경은 전반적으로 불확실성 상존하지만, IT 제품의 B2C 시장 수요는 정체 또는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B2B 시장 수요는 성장이 예상되고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는 사이니지, 호텔 TV에 시장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에 당사는 IT 사업은 하이엔드 제품 및 B2B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은 버티컬별 신규 프로젝트 발굴 및 수주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겠다.

[질의응답]

Q. (H&A) 인플레 확산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로 내구재 수요 둔화 우려가 있다. 올해 LG전자에서 글로벌 가전 수요 어떻게 전망하는지 궁금하다. 주력 시장인 한국과 북미, 유럽, 중남미 등 지역별로 수요 동향과 전망 의견 부탁한다.

A.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펜트업 효과로 선진국 중심으로 시장 수요 호조가 이어졌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증가했던 각국 정부 지출이 줄어들면서 가전 수요에 대한 성장 수준은 전년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가전 시장은 정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확대된 가전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초기와는 달리 감소할 조짐도 보이고 있다. 가전 수요 상황 예의주시하며 지켜보고 있다. 북미 시장은 펜트업 수요 감소와, 수요심리 악화 상황이 예상되지만, 당사가 유통과 협업을 통해 그간 매장 확대, 매출이 지속 창출되는 기반을 꾸준히 마련해오고 있어, 이를 통해 경쟁사 공급상황 정상화되더라도 점유율에선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유럽 시장은 러시아-우크라 전쟁의 지정학 리스크가 있고, 환율 절하 및 물가 상승폭이 기존 예상 대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가 진행되면서 유로존 국가의 스태그플레이션 돌입 가능성도 증가하고 있고, 상반기까지는 단기적 수요 침체가 예상되고 하반기 이후에는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중남미 시장도 정치적 불확실성 커지면서 환율 변동 등이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지역별 시장 변동 고려해서 시장 전략을 세웠고 현재 실행하고 있다.

Q. (VS) 전장부품 사업에 대한 조기 턴어라운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익 개선이 이뤄진다면 어떤 제품과 고객에 의한 것인지 궁금하다. 하반기 전장부품 사업의 의미있는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말해달라.

A. 2022년 전장 부품 사업은 전년비 매출 성장 및 손익 개선을 예상한다. 1분기 실적이 BEP 수준에 근접해있다. 다만 자동차 부품업계에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 공급 이슈 및 원자재값 상승과 더불어 최근 러시아-우크라 전쟁과 중국 주요 동시 봉쇄 등으로 매출과 원가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이러한 사유로 구체적인 흑자전환 시점 언급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한다.

Q. (H&A) 1분기에도 원재료 가격 상승, 인플레 상승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 높아졌고, 2분기에도 지속될 것 같다. 1분기 수익성 개선의 부담이 됐던 물류비, 원자재값 상승 요인이 2분기나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인지 전망 말해달라. 또, 거기에 따라 마진 확보를 위한 판가 전가 등 수익성 개선 전략은 무엇인지 알려달라.

A. 원재료 관련해서, 우선 철강재 시장 가격이 매우 상승 중이고, 레진은 유가 강세와 더불어 기초원료 가격 상승으로 원가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구리는 페루, 칠레 광산 환경 이슈로 여러 갈등이 나타나고 있고, 생산 감소로 공급 우려가 부각되고 있어 가격이 상승 중에 있다. 당사는 오랜 기간 전략 거래선과 파트너십 구축 및 회복을 통해 시장 가격 대비 낮은 가격으로 구매하고 있고, 기존 소재보다 원가 절감형 소재로 재질 변경 등을 통해 원재료 가격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물류비의 경우 장기 계약 선사 활동 및 중국 선적 물량 감소 등 영향으로 컨테이너 운행지수가 낮아지고 있다. 그리고 당사의 계약운임가격 대비 추가로 운임 지불이 되고 있지 않는,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미국 서부항만노조 파업 리스크나 중국 코로나19 봉쇄 정책 및 견조한 수요 상황 고려할 때 단기간에 개선될 여지는 낮다고 판단한다. 상당히 부담되는 외생변수 비용이지만 매출 성장과 판가 인상, 비용 투입에 대한 최적화 활동 통해 올해도 견조한 수익성 확보하도록 조직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Q. (VS) 시장에선 LG마그나 출범 이후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 궁금해한다. 현 시점에서 출범 이후 시너지가 수주 등 어떤 부분에서 발생하고 있는지 알려달라. 올해와 내년 매출, 손익 전망 업데이트해달라.

A. LG마그나 JV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JV 시너지를 위해 마그나의 자동차 부품 사업 관련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각 분야별 사업역량 강화를 지속 추진 중이고, 다양한 사업기회 발굴을 위한 논의도 계속 하고 있다.

수주 측면에서 신규 거래선 확보가 있었고, 이번 LG마그나 멕시코 공장 설립도 이러한 양사간 협력의 결과다. 반도체 부족 및 원자재가 인상 등 이슈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시장 가속화에 따라 2022년 매출은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수익성도 매출 증가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Q. (신사업) 신사업 전략 관련, 이번 주총에서 블록체인, 의료기기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향후 신사업 추진전략 알려달라.

A. 사업목적 추가와 관련해 정관변경 설명하면, 블록체인은 향후 해당 기술이 전자산업 핵심기술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기회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는 고화질 스마트 TV에서 NFT 아트 갤러리 서비스 및 가상자산 매매중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에 정관을 변경했다. 향후에도 해당 영역의 잠재 사업기회에 많은 기대하고 있다.

의료기기 사업은 의료기기 인증이 확보된 프라엘 제품군을 당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직접 판매하기 위해 정관 변경을 진행했다. 그동안 메디헤어 등 하이플라자 등 의료기기 판매가 가능한 루트 통해 소비자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는데, 당사 온라인 채널에서도 소비자 구매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했다. 그리고 헬스케어 영역은 당사에서 꾸준히 기회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영역이다. 이외에도 당사가 보유한 IP 자산을 활용해서 로열티 매출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Q. (VS) 차량용 반도체 이슈가 장기화하고 있다. 회사 대응전략, 그리고 공급부족 해소시점 언제로 보는지 알려달라. 

A. 일부 반도체 공급업체의 공급 이슈가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지만 아직 전반적인 수급 불균형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하반기 이후 점차 개선은 예상되지만 완전 해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VS본부는 반도체 공급 이슈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완성차, 반도체 공급사, 웨이퍼 공급사와의 긴밀한 협업과 함께 대체 부품 발굴 및 공급처 다변화 통해 물동 유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Q. (H&A) 최근 LG전자 가전 신제품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신제품 출시 사이클이 끝난 것인지, 신기능이 들어간 차기작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올해 초 자사는 업가전을 선언하고 새로운 상품은 물론 기존 구입한 제품에도 새로운 가치를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업가전을 적용한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향후 출시될 신제품을 일일이 언급하긴 어렵지만 씽큐앱과 연동해 업가전 콘텐츠 및 추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신제품과, 개인화되는 고객 취향을 반영하는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상품들이 상당히 출시될 예정이다.

그리고 기존 스팀 외에 UV나노 안심살균 등 기술이 적용된 위생건강가전 적용 제품 늘려가면서 글로벌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팬데믹 상황에 따라 언택트 수요가 높아지면서 에어컨의 경우 전면 분리가 가능하고, 정수기 필터 교체, 살균 버튼 추가 등 고객의 직접 관리가 가능하도록 제품 기능을 개선했다. 또 위생건강가전에 최적화한 스팀 기능의 활용범위를 확대해서 신규 가전에 적용하고 기존 제품에도 추가 적용해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

Q. (BS) 태양광 패널 사업 철수한다고 발표했는데, 철수 관련 예상비용이 어느 정도이고 비용 성격은 어떤 것인지, 비용인식 시점 언제인지 말해달라.

A. 지난 2월 태양광 패널 사업 종료 관련해서 이사회 승인, 공표 이후 생산라인 철수 준비와 함께 거래선, 협력사와의 보상협의 등을 진행하고 있고 계획된 사업종료 시점 이내에 관련 작업 및 협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종료 비용과 관련해서는 중단 관련 회계지침에 따라 생산 및 판매가 종료되는 6월에 중단영업회계처리 예정이다. 발생비용의 구체적 항목과 규모에 대해서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한다.

Q. (전사) 작년 말 최고경영진 교체 후 CSO가 CEO로 승진했는데, 사업 구조조정에 적극적인 것 같다. 새로운 경영진이 추구하는 중점적 사업전략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중장기 매출 성장률이라든지, 수익성 가이던스 알려달라.

A. 사업전략과 사업 포트폴리오, 신성장동력 관점으로 나눠 설명하겠다.

사업전략 관점에서 선택과 집중 통해 사업운영 효율성 제고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 활용해서 전 사업 영역에서 변화와 성장 모멘텀 구축하겠다. 최근 단행된 태양광 패널 사업 종료 및 인적구조 쇄신활동도 이러한 판단을 기반으로 과감하게 실행됐다. 가전, TV 등 주력 사업에 있어선 프리미엄 경쟁력 강화, 지역 포트폴리오 개선 등 잠재력을 확대하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자동차 부품사업 흑자전환이 달성이 된다면, 전 사업 본부에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할 수 있게 되고, 향후 미래 성장동력인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의 매출 손익 기여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 지속적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사업에 빅데이터, AI, IoT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하고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렌탈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 모델 도입을 통해 융복합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탐색하고 있고, 인오거닉 성장 포함해서 사업화를 위한 속도감 있는 진행을 하고 있다. 이미 사업화 진행 중인 신사업 아이템은 집중 육성 통해 사업 모델 고도화 및 성장 가속화를 추진하겠다. 이러한 모든 사업 전략을 통해 중장기로는 미드 싱글 디짓 이상 견조한 매출 성장 달성하고 안정적 수익성 확보하겠다.

Q. (VS) 3가지 사업부문으로 이뤄진다. IVI랑 마그나 JV, ZKW 3곳 각각의 매출 비중이나 성장 현황, 사업별로 구체적 현황 말씀 부탁한다. 최근 반도체 공급 이슈나 수급 이슈가 각 부문별로 어느 정도 차질이 있는지 알려달라.

A. 최근 시장 상황 영향으로 최근 일부 공급 차질이 있었지만, 각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성장했다. 부문별 매출은 IVI를 포함한 스마트 부문, LG마그나, ZKW가 각 70대 10대 20 비중을 차지한다.

LG마그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0% 중반 수준 성장했고, 스마트와 ZKW는 반도체 수급 이슈에도 거래선 및 반도체 공급사와 협업을 통해 생산차질 최소화했고 신규 프로젝트 출시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했다.

Q. (인적구조 쇄신) 인적구조 쇄신 관련해서, 1분기 비용 많이 발생했는데, 혹시 이것이 남은 분기에도 발생하는 것인지, 1분기에만 일회성으로 발생한 것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어느 사업부 영향이 가장 컸는지 말해달라.

A. 인적구조 쇄신 관련해서, 희망 퇴직자에 대한 보상금을 포함해서 인적구조 쇄신 활동으로 발생한 비용은 모두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현재로선 추가적인 계획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인적구조 쇄신으로 단기 비용 부담 발생하겠지만 중장기 사업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H&A가 상대적으로 영향이 컸다고 판단한다.

Q. (HE) 거시경제 문제도 있고, 소비자 수요도 둔화했는데, 2분기와 하반기 LCD와 OLED 패널 가격 어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나.

A. 중국 선전의 일시 봉쇄, 러시아-우크라 전쟁, 글로벌 인플레 등 매크로 리스크가 있어서 글로벌 TV 수요 둔화는 확실한 현상인 것 같다. LCD 패널 가격은 2분기까지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하반기 성수기에는 패널 수요가 증가해 3분기부터는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OLED 패널 가격은 프리미엄 수요의 견조한 성장 및 LGD의 질적 성장 전략에 따라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Q. (전사) 특허수익이 있었다고 얘기했는데, 이게 어느 분야에 연결된 것인지, 통신 관련인지, 새롭게 전기차 관련된 것인지, 어느 정도 배경을 설명해달라. 일회성이라고 했지만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는지 말해달라.

A. 기존에도 비정기적 특허수익은 일부 발생해왔는데, 작년부터 본격 추진한 특허 자산 활용한 수익화 노력의 결과로 이번 분기 상당한 금액의 라이선스 매출이 기타 부문에 반영됐다. 그리고 궁금해하신 부분인 계약상 합의된 비밀유지조항으로 대상업체, 계약구조, 특허 유형 등에 대한 세부사항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한다.

그리고 지속적인 수익 확보와 관련해 LG전자는 다양한 영역에서 미래 사업과 관련한 핵심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이를 통해 통신표준특허를 포함해 각 분야별 다수 핵심 IP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3월 주총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특허 등 라이선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LG전자는 IP 자산의 수익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Q. (HE) 최근 몇년간 경쟁사 대비 OLED TV를 통해 TV 차별화, 고부가 창출을 했는데, 경쟁사도 자체 QD OLED 패널을 양산하기 시작했고, 이 패널을 이용해 일본 업체도 들어왔고 미국 OEM 업체도 모니터 업체로 들어왔다. 그 와중에 LGD가 추가적으로 만들 수 있는 OLED 증분이 과거에는 그래도 200만~300만개씩 나왔는데 올해부터는 증가분이 제한적이다 보니, LG전자가 OLED TV 내에서 양적 성장, 차별화, 경쟁사와 심하게 경쟁해야 하는 상황 올 수 있다. LCD 가격이 많이 떨어지면서 65인치 이상 LCD TV가 범람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 이 부분도 TV 사업부에서 설명해달라.

A. 계속 신문지 상에서 나왔지만, 경쟁사의 OLED TV 시장 진입은 기본적으로 LG가 주도하던 OLED TV 생태계에 있어서 시장 확대란 점에서 당사에 긍정적이다. 당사 OLED TV는 출시 후 현재까지 변함없이 시장에서 고객 인정을 받고 있다. 압도적인 OLED 시장 점유율 1위다. 이는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을 증명한다.

경쟁사의 OLED TV 출시에 따라 당사에는 시장 점유율 소폭 영향이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OLED TV 시장 성장으로 당사의 판매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OLED TV는 LG라는 메시지를 당사 OLED TV 마케팅 핵심으로 시장에 소구하고 있고, OLED TV 시장 진출 10년차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밝고 선명한 시청경험 제공이 가능한 차세대 OLED 에보 마케팅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 확대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당사 OLED TV는 제품 리더십의 지속 개선을 통해 당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고객 가치를 발굴해서 경쟁사와 차별화 요소를 지속 강화해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OLED 패널 공급과 관련해서는 중장기 물동에서 중요 공급 이슈는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

Q. (HE) 원재료 가격 상승이나 인플레, 공급망 해소 등은 시간이 많이 필요할텐데, TV 수익성을 장기적으로 미드 싱글 디짓으로 보고 있었는데, 이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LG전자의 중장기 TV 사업 수익성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달라.

A. 원자재 가격, 물류비 상승, 러시아-우크라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위축 등 당분간 매크로 경제 측면에서 상당히 TV 전반적으로 수익성 확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TV 수요를 보면 기본적으로 1000달러 이상 시장 수요는 지속 성장하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 수요가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당사는 OLED, QNED 등 프리미엄 제품 매출 확대하고 효율적 자원 운용해서 기본적으로 중장기적으로 미드 싱글 디짓의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H&A) 스마트 가전, 구독경제 등이 향후 화두가 될 것이다. 다른 경쟁사도 빅데이터 활용한 프리미엄 시장 공략하기도 한다. LG의 씽큐앱, 어떤 앱을 바탕으로 어떤 플랫폼 사업을 할 수 있는지, LG전자의 차별점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략 말해달라.

A. 스마트 가전 진화 선도하기 위해 차별화 솔루션 제공하고 있다. 기존 씽큐앱과 더불어 최근 출시한 업가전 기능 통해서 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고객경험 개선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당사의 시장 경쟁 우위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씽큐앱 내 마이홈 리포트 서비스는 고객의 가전사용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전제품별 사용현황과 에너지 모니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씽큐 케어 서비스는 AI를 기반으로 제품이 올바르게 동작하는지를 진단하고, 상황에 따라 사용자가 취해야 하는 조치를 선제적으로 알려주는 최적 진단 가이드를 통해 고객이 걱정없이 가전을 사용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 생활연구소 및 스마트 가전 팁 서비스는 고객의 보유가전 및 사용패턴을 기반으로 고객이 궁금해하는 정보나 콘텐츠를 알아서 제공하고 추천해 스마트폰 가전 생활을 하도록 하고 있다. 추가로 가전 사용이력 및 현황을 토대로 렌탈 솔루션 및 소모품 구매까지 연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바로 구매까지 가능하도록 해서 고객 경험 여정 전반에 걸쳐 차별화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