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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 부문 BIG3 지원대상 선정...'차세대 유니콘' 14개사는 어디?

중기부-서울대, 'BIG3'-시스템반도체 분야 유망 벤처기업 선정 넥스젠파워, 케이앤씨아날로그, 네메시스, 메티스엑스 등 14개사 정부 지원금, ARM 설계패키지 등 각종 육성 프로그램 제공

2022-05-03     장경윤 기자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갈 유망 스타트업 14곳이 정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바이오, AI, 광 다이오드 등 다양한 차세대 기술을 개발 중인 이들 기업은 정부 및 주요 기업들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는 '시스템반도체분야 BIG3' 선정기업으로 총 14개사의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그간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사업'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지닌 3개 분야의 기업들을 선정하고, 사업화 자금 및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3개 분야에는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산업이 포함된다.

올해에는 신규 지원 대상으로 78개사를 선정하기로 했으며, 특히 시스템반도체 설계 IP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업체를 우대하기로 했다. 시스템반도체는 데이터 연산·제어 등 정보처리 역할을 수행하는 반도체다. 메모리반도체 대비 시장 규모가 2배가량 크지만, 국내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현재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지원 기업 선정은 주관 기관인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담당하고 있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이번 지원 대상으로 총 14개사를 선정했다. 이름 순대로 (주)넥스젠파워, (주)케이앤씨아날로그, 네메시스주식회사, 메티스엑스 주식회사, 수퍼게이트 주식회사, 시큐리티플랫폼주식회사, 아크칩스, 에이치엔엘에스아이, 주식회사 뉴로리얼리티비전, 주식회사 램쉽, 주식회사 브로나인, 주식회사 큐버모티브, 주식회사 포토니솔, 파워엘에스아이 등이다.

이들 기업은 모두 업력 7년차 이하의 스타트업이다. 설립이 채 1년도 안 된 신성기업도 포함돼 있다.

사업 영역 또한 다양하다. 네메시스는 심박, 심전도, 혈압, 바이러스 등 다양한 건강 신호를 진단하는 바이오 센서 및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수퍼게이트는 ARM 프로세서 기반의 임베디드 AI 모듈을 주로 개발한다. 아크칩스는 CMOS 공정용 아날로그 및 혼합 신호 반도체 IP를, 에이치엔엘에스아이는 서데스(SerDes), PPL 등 다양한 아날로그 반도체 IP를 개발하고 있다.

램쉽은 차량용 고속 서데스 기술을, 브로나인은 볼킷(VOLKIT) 기술 기반의 고속충전 IC를 개발하고 있다. 큐버모티브는 대면적 터치스크린 컨트롤 IC칩을, 포토니솔은 광 다이오드 칩과 라이다용 전기광학 광 스캐너를 주력으로 개발 중이다. 파워엘에스아이는 저전력·고전력 PMIC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선정 기업들은 향후 3년간 매년 1~2억원 한도 내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되며, 반도체 설계 과정의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ARM의 설계패키지도 제공받는다. 또한 전문가의 맞춤형 지원으로 창업기업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고도화 프로그램', 대·중견기업과 창업기업간 협업 수요를 발굴해 매칭시켜주는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