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알티·트라이엄프, 중성화 빔 표준 규격화 위한 MOU 체결

중성자 및 양성자 빔 정량적 측정 가능한 평가법 개발 골든샘플과 보정 알고리즘 내재한 SEU 검출시스템으로 빔 특성 측정

2023-05-10     장경윤 기자
반도체 및 전자부품 신뢰성 분석 기업 큐알티는 캐나다 국립입자가속기센터 트라이엄프(TRIUMF)와 '반도체 소프트에러 평가 정확도 및 효율향상 위한 공동연구'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큐알티와 트라이엄프는 중성자 및 양성자 빔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평가법을 개발하고, 이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화를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큐알티는 골든샘플(표준시료)과 보정 알고리즘을 내재한 SEU 검출 시스템을 통해 빔의 특성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트라이엄프는 최적화된 실험 환경 및 빔 프로파일링에 대한 기술적 전문지식을 제공한다. 중성자 빔은 시설마다 에너지의 분포와 단위 시간에 주어지는 방사입자의 밀도가 다르다. 낮과 밤, 계절에 따라 빔의 특성에 편차가 생길 수 있다. 큐알티는 방사입자에 대한 고유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반도체 골든샘플을 통해 빔 시설 간의 기능적, 환경적 차이를 보정하면서 반도체 소프트 에러 고장 특성을 정량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트라이엄프의 중성자 빔 강도 및 균일도 등도 확보하며 전 세계 빔 간의 상관계수를 도출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전 세계 빔 시설에서 평가한 소프트 에러 테스트 값을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다. 이 경우 국내 반도체 제조사가 경주의 양성자 빔을 이용해도 캐나다 트라이엄프의 중성자로 평가한 결과값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