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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시스템, 1분기 영업익 시장 추정 상회

전년비 매출·영업이익은 감소 1분기 말 수주잔고 2190억원

2022-05-10     이기종 기자
경기도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AP시스템이 1분기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AP시스템은 1분기 매출 802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시장 추정치 898억원을 밑돌았지만 영업익은 추정치 67억원을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14%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9%, 영업익은 6% 감소했다. AP시스템은 전방 산업 투자 감소와 코로나19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AP시스템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후공정 장비 공급계약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됐다"며 "후공정 장비 수주잔고는 1분기 말 기준 500억원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어 "후공정 장비는 폴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에 적용되고 있다"며 "기존 장비 업그레이드와 함께 혁신적 원가절감이 가능한 새로운 공정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분기 말 수주잔고는 2190억원이다. 지난해 말 1937억원보다 250억원 이상 늘었다. AP시스템은 지난 3월 중국 CSOT와 418억원 규모 OLED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은 12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