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022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2023-05-11     이기종 기자
SKC는 1분기 매출 1조1206억원, 영업이익 1330억원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50.5%, 영업익은 57.6% 증가했다. SKC의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래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컨퍼런스콜에는 이용선 SKC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장, 최두환 경영지원부문장, 최갑룡 ESG추진지원단장,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임의준 MCNS 대표, 김종우 SKC솔믹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두환 SKC 경영지원부문장 모두 발언
최두환 경영지원부문장입니다. 1분기 사업별 하이라이트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에서 전기차용 동박이 지속적인 증설과 고객 다각화로 분기 최초로 1만톤 판매를 달성했다. 화학사업은 고수익 제품인 PG 매출이 지속 증가하면서 성공적으로 수익을 방어했다. JV였던 MCNS가 당사 연결로 편입하면서 외형 성장과 함께 친환경 제품 확대에도 기여했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은 에코 레이블 같은 친환경 포장 제품 판매가 지속 확대되고 있고, 반도체 소재사업은 수익성이 높은 CMP 패드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세라믹 파츠와 함께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사 실적의 경우, 1분기 매출은 전년비 50.5% 성장한 1조1206억원, 영업이익은 57.6% 성장한 1330억원을 달성했다. EBITDA는 1956억원, 세전이익은 1991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1.9%, EBITDA 마진률은 17.5%다. 

[사업부별 실적]

2차전지소재사업은 1분기 매출 2125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시현했다. 전방 시장 수요가 위축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제적으로 고객 다변화를 추진한 결과 분기 최초로 동박 1만톤 판매를 달성했다. 앞으로 여러 불확실한 대외변수가 있겠지만 정읍 6공장이 가동을 개시했고, 핵심 고객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어서 2분기에도 판매와 이익 성장세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더불어 해외 증설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4월 유럽 폴란드 공장을 착공했고, 2025년 총 10만톤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미국 공장 투자도 연내 확정할 예정이다. 화학사업은 1분기 매출 4348억원, 영업이익 861억원을 시현했다. 지난해 말부터 프로필렌옥사이드(PO) 스프레드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부가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에 집중한 결과 성공적으로 수익성을 방어했다. MCNS가 연결로 편입되면서 연간 8000억원대 규모 매출 증가와 함께 바이오폴리올 등 ESG 트렌드에 부합하는 친환경 제품 확산에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2분기에도 중국 봉쇄에 따른 물류 제한 등 어려운 사업여건 예상되지만 북미, 유럽 등 고부가 지역 대상으로 적극적 판매활동 전개해 견조한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은 1분기 매출 3354억원, 영업이익 280억원을 기록했다. 첨단 IT와 디스플레이 용도로 프리미엄 모델이 출시되면서 당사 고부가 필름 제품 판매가 증가했고, 에코 레이블 등 친환경 매출도 지속 확대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2분기에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 예상되지만 판매 인상을 노력하고 친환경 제품, 고부가 제품 판매에 집중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계획이다. 반도체소재사업은 1분기 매출 1329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달성했다. 사업 특성상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고수익 제품인 CMP 패드의 판매 증가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2분기에는 고객사 공정 고도화에 따른 세라믹 파츠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CMP 패드의 고부가 공정으로 확산과, 논캡티브(Non-Captive) 대상으로 인증 획득을 병행하고 있어 판매 확대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ESG 경영활동]

1분기 ESG 경영활동의 경우, 외부 평가기관에서 동박사업의 친환경성을 인증받아서 ESG 론으로 5000억원 자금을 조달했다. 해당 자금은 동박 유럽 증설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재활용 정보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모바일 게임 방식을 적용한 애플리케이션 '마이 그린 플레이스'(My green Place)를 출시했다. 친환경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가겠다.  이사회 독립성과 다양성을 강화하고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3월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사회 산하 내부거래위원장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향후에도 ESG 중심 경영을 내재화하고 고도화하는 노력 지속하겠다.

[질의응답]

Q. (화학) 화학사업 매출은 PIC글로벌과 MCNS로 해줬는데, 영업이익도 나눠서 알려달라.

A. 이번 실적 집계하면서 피아이씨글로벌과 MCNS를 화학사업으로 묶었는데, 화학 쪽 매출은 4418억원인데, 그중 피아이씨글로벌이 2400억원, MCNS도 2000억원에 육박하는 1930억원을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피아이씨글로벌이 784억원, MCNS가 77억원이다.

Q. (CMP 패드) CMP 패드의 올해 판매량, 매출, 이익 가이던스 말해달라.

A. CMP 패드 사업은 천안 공장이 완전 정상화됐다. 고객사 팹 쪽으로 진입해서 이미 횡전개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는 좀 도전적이긴 하지만 500억원 정도를 일단 목표로 하고 있다. 판매량은 연산 10만매 이상 목표로 하고 있다. 수익성은 고객사와 이슈도 있고 해서, 10%는 충분히 상회한다는 정도로만 이해 부탁한다.

Q. (재무제표) 연결재무제표 손익계산서에서 1분기 지분법손익이 마이너스 630억원이고, 기타손익이 플러스 646억원이다. 추가 설명 부탁한다.

A. 영업외손익에서 작년 저희가 발표했던 하이 퍼포먼스 글래스 기판 사업을 미국에서 시작했다. 그에 따라 미국 법인을 앱솔릭스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저희 쪽에 그 회사가 지분법으로 들어오면서 저희가 갖고 있던 무형자산이 처분되면서 출자하면서, 처분이익이 기타손익에 반영된 부분이 있고, 그것이 연결 관점에서 지분법손익으로서는 미실현손익으로 반영하는, 그래서 두 가지를 동시에 연결 관점에서 반영하다보니 약 700억원 가까이 기타손익으로 플러스 되는 부분, 지분법손익에서 마이너스 되는 부분이 발생했다.

앱솔릭스는 작년 저희가 설명드렸던 반도체용 글래스 기판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내용은 IR 팀에서 나중에 상세히 설명할 것으로 알고 있다.

Q. (동박) 동박 공장 향후 증설계획 큰 그림에서 정리해달라.

A. 저희는 3개 정도 글로벌 사이트 증설을 진행하고 있고,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말레이시아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7월에 착공했고, 내년 상반기 완공해서 하반기에 양산 개시가 목표다. 유럽 쪽은 폴란드 쪽에 착공을 시작했다. 2분기 내에 본격 착공을 진행할 예정이고 2024년 4분기 정도에 양산 개시가 목표다. 올해 안에 미국의 부지 선정을 완료하고 착공을 연내 목표로 하고 있다. 부지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몇 개 부지에 대한 인센티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Q. (반도체소재) 실리콘 음극재나 반도체 글래스 기판 업데이트 해달라.

A. 두 가지 사업 프로그레스 비슷하다. 두 가지가 동시 진행되고 있다. 프리 마케팅 통해 커미트먼트 확보하는 한 가지, 공장 건설을 위해 엔지니어링 작업 착수한 것 두 가지 동시 진행 중이다. 글래스 기판은 AMD나 인텔, 엔비디아 같은 주요 고객사들 퀄을 받은 곳도 있고, 일부 물량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PO도 수취했다. 하반기 정도에는 공장 착공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확정되면 별도 소통하겠다.

실리콘 음극재 역시 유럽, 미국 쪽 다수 고객사와 퀄 작업을 진행 중이고, 이것 역시 7~8월 정도를 목표로 커미트먼트가 확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동시에 첫 번째 공장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Q. (동박) 주요 고객사가 중국 등에서 봉쇄 많았는데, 출하량 영향 없었는지, 분기 1만톤 이상 출하했다고 했는데, 이번 분기, 올해 연간으로 출하량 영향 말해달라.

A. 중국 쪽 봉쇄로 일부 영향받고 있다. 고객 다변화 차원에서 최근 중국 쪽 물량을 늘렸고, 이 부분에 대해서 일부 영향 받고 있지만 최근 다시 반도체 문제 등이 일부 완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고, 특히 고객사 증설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 수요 쪽에는 크게 문제가 된다고 보진 않는다. 저희 쪽 전략 고객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서 저희 쪽 판매에 대해선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저희가 출하를 개시하고 있다, 6공장에 대해선 이미 작년 연말에 완공했고, 일부 고객 쪽 승인이 된 고객들은 이미 출하를 개시하고 있고, 2분기 내에 6공장에 대한 전체 고객사 인증을 완료를 할 계획이고, 그렇게 되면 올해 연간 기준으로 보면 6공장 포함해서 풀 캐파 생산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인더스트리소재) 전방 디스플레이 산업 쪽은 부침을 겪고 있는데, SKC 실적은 그와 비교해 견조한 것 같다. 인더스트리소재에 대해서 디스플레이 전방 산업 악화와 별개로 호실적 기록하는 원인은 무엇인지, 디스플레이가 아닌 기타 소재 매출이 많이 오른 것인지, 디스플레이 소재 내에서 고부가 가치 제품이 많이 늘었는지 등 설명과 함께 향후 전망 말해달라.

A. 디스플레이 업황이나 모바일이 작년 대비로는 슬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사실도 그렇다. 그럼에도 호실적 배경은 디스플레이나 모바일 중에서도 프리미엄군, 프리미엄 TV나 프리미엄 모바일 쪽에는 역시 견고하다. 그쪽에 많이 집중해있고, 그런 부분을 작년부터 많은 부분 준비해왔고, 그런 부분 인증이 됐기 때문에 이익구조가 상당히 개선됐다. 다만 2분기는 원료가격도 워낙 급하게 오르고 있어서 필름 쪽은 어려움 있겠지만 3분기를 대비해서 여러 좋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모바일 중심으로. 아이폰14 같은 경우도 저희 주요 고객이 되겠고. 견조하게 수입을 낼 수 있는 구조로 바뀌었다.

또 하나는 친환경 쪽이다. 미주 지역은 이스트만에서 로열티 받고 있고, 미국은 친환경 쪽으로 트렌드가 강하게 가고 있기 때문에 그쪽 물량이 늘고 있어서 필름이 상당히 어렵지만, 미주 지역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리고 프리미엄 TV나 프리미엄 모바일에선 저희 제품이 경쟁력이 있다.

Q. (화학) 하반기 화학사업부 실적이나 업황 전망 말해달라.

A. 2016년을 기점으로 사업구조를 변화를 꾀했다. 2016년에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서 PG 의존도를 높여서 밸류 시프트 감행했다. 2016년 대비 2022년 1분기 기준 매출은 23%에서 50%까지 늘었고, 영업이익 기준으로 31%에서 77%까지, 구조조정한 것이 주효했다. 아시아 중심에서, 삶의 질이 높은 북미, 유럽으로 타깃한 것이 주효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저희가 물류 거점이 없기 때문에 사전에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네덜란드 쪽에 물류거점을 이미 구축했고, 뉴저지 쪽에 북미 시장을 겨냥해서 물류거점 확보한 것이 코로나19 거치면서 상당히 저희에게 우호적인 시장이 만들어졌다.

그래서 저희는 중국 의존, 역내에서 플레이했던 것을 북미나 유럽 쪽으로 거점을 옮겨서 명실공히 글로벌 대형 고객에서 인정받는 플레이어가 돼서 상반기에 좋은 실적을 만들었다. 하반기는 여러 지정학 이슈나, 저희에게 비우호적인 시장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하지만, 여전히 우크라이나 사태나 중국 봉쇄 영향, 물류란으로 인해서 저희가 물건을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지지만, 저희가 이미 구축했던 물류 포스트를 거점으로 해서 북미 시장, 유럽 시장을 집중 공격할 것이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저희가 굉장히 신뢰를 많이 얻었다. 예를 들면, 1000만원 어치 PG를 팔기 위해 1억원의 항공 운송료를 들여서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공급을 해서, 그런 작은 신뢰가 쌓여서 저희가 명실공히 글로벌 톱티어들과 경쟁할 수 있는 플레이어가 됐다. 어렵게 만든 파이프라인을 계속 키워서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좋은 북미, 유럽 시장에 저희 저변을 넓히는 활동을 지속한다면 하반기에도 도전할 만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MCNS의 경우, 폴리우레탄 원료인 폴리올을 생산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밸류체인이 붕괴되고 그로 인해 글로벌 물류비가 많이 증가한 상황이 작년, 재작년 계속 이어졌다. 그 이후를 대비해서 유럽이나 미국에 물류기지를 확보해서 사전적으로 벌크를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창출하는 기반을 확보하는 노력을 해왔다. 2분기부터 실제 실현되고 있다. 그래서 1분기를 지나면서 2분기, 3분기 이후에는 1분기보다는 두 배 이상의 수익이 창출되는 구조를 미리 확보했다. 화학사업의 피아이씨글로벌과 더불어 하반기 실적이 1분기나 상반기보다는 좋을 것이라고 MCNS에서는 예상한다.

Q. (MCNS) MCNS JV 청산이유 알려달라.

A. 2015년에 JV를 미츠이화학의 폴리우레탄 사업과 결성했는데, 당시는 글로벌 폴리우레탄 모든 경쟁사가 모든 폴리우레탄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추세였다. 저희도 제품의 밸류체인을 통합하기 위해 파트너로서 미츠이화학과 JV를 결성했는데, 당초 기대했던 좋은 시너지나 효과를 누려왔다. 그런데 이후에는 안정은 됐지만 글로벌 성장이나, 회사의 성장을 위한 부분에서 미츠이화학과 저희의 전략이 계속 차이가 나는 부분이 노정됐고, 이런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하는 과정에서, 미츠이는 안정적인 사업 운영, 저희는 좀 적극적인 성장, 이러한 전략 차이에 따라 JV를 해산했다. 이후에도 이전에 저희가 유지해왔던 관계, 기술관계나 마케팅, 크로스 마케팅 등은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Q. (동박) 중장기 수익성 전망 말해달라.

A. 첫번째 수급 차원, 두번째 제품 경쟁력, 세번째 원가 등 세 가지 차원에서 말씀드리겠다.

수급 차원에서 보면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가 계속 성장하고 있고 저희 배터리 업체가 공격적 증설 계속하고 있어서, 시장조사기관에서는 2023년부터 공급자 우위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저희에겐 우호적이다.  제품 경쟁력 면에서 보면, 동박에 대해서는 배터리가 고성능화돼야 하고, 생산성이 증대돼야 한다. 그러려면 동박은 극박화, 고강도 고연신 등 제품으로 갈 수밖에 없다. 생산성 증대를 위해서는 광폭 장조장으로 가야 한다. 그런 면에서 동박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 보면, 원가 측면에서 저희가 글로벌로 확장하고 있는데, 글로벌로 가면, 확실하진 않지만 인건비, 전력비, 물류비 차원에서 지금보다 원가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Q. (ESG) ESG 최고인증(GL1) 획득이 어떤 의미인가.

A. 동박 폴란드 공장 증설 자금은 한국신용평가에서 ESG 금융인증평가를 했다. 이 인증평가는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평가를 실시한다. 하나는, 이 프로젝트가 녹색 산업 분류체계에 맞느냐, 관리체계가 투명한지를 평가하고, 두 가지가 모두 최고등급을 받는 경우 GL1 등급을 받는다. 이번에 평가에서는 ESG 친밀도, 녹색사업 적격성에 대해서는 E1으로 최고등급, 관리나 운영체계, 투명성 평가에서는 M1 등급을 획득해서,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최고등급을 받았다. 이 부분은 프로젝트 자체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동박을 생산하고, 상업화와 동시에 RE100을 100%를 달성하는 구조가 돼있다. 전체적으로 ESG 친화적 프로젝트로 공식 인증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Q. (동박) 중국향 동박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는데, 다른 소재업체도 중국 EV 산업이 활황 맞으면서 판매가 예전보다 늘어난 것 같다. 동박에서 중국 고객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가. 전략적으로 특정 고객사 판매를 늘리겠다고 했는데, 중국 고객도 포함됐는지, 향후 중국 고객에 대한 전략 말해달라.

A. 중국향으로 매출 늘린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라 전체 배터리 수요가 일부 유럽이나 이런 쪽에 감소한 부분에 대해서 고객 다변화 차원에서 진행했다. 하지만 중국 쪽에는 로컬 쪽 동박은 가격이 싼 측면이 있지만, 저희가 공급하는 제품은 글로벌 OEM의 양산 인증을 받은 제품이기 때문에, 글로벌 톱티어 가격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 쪽 향후 매출 비중은, 수익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저희가 현재 글로벌 톱티어 5개사, LG에너지솔루션, SK온, SDI, 파나소닉, CATL 등 5개 글로벌 톱티어에 대한 저희 매출 비중이 90% 정도다. 저희가 증설하는 것은 고객사 증설계획에 따라 증설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사 비중이 그렇게 크게 바뀌진 않겠지만, 수급이나 기타 여러 수익성 이런 차원에서 비중이 변동할 가능성은 있다. 그리고 향후 현지 유럽이나 미국에 진출하면 그쪽에 진출하는 고객사 쪽에 공급하는 물량에 따라 비중이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말레이시아 같은 경우는 우선 유럽과 미국 쪽에 어느 정도 공급하겠지만, 향후에는 상당히 가격에 대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향후 중국 쪽에도 말레이시아에서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