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GM 합작사 첫 배터리 생산...하반기 생산라인 추가 구축
얼티엄셀즈 1공장 가동 준비
2022-05-27 이수환 전문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가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 하반기 첫 배터리 완제품이 나온다. 투자를 발표한지 2년 6개월여 만이다.
얼티엄셀즈는 오하이오 로즈타운에 1공장, 테네시 스프링힐스에 2공장, 미시간 랜싱에 3공장을 건설한다. 3개 공장을 합쳐 1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능력 확보가 목표다. 1공장은 올해 가동되고 2공장과 3공장은 각각 2023년, 2025년부터 배터리가 양산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얼티엄셀즈는 1공장 양산을 앞두고 있다. 1‧2 생산라인이 우선 가동된다. 현재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3‧4 생산라인은 하반기 장비 발주(PO)에 들어간다. 배터리 소재를 섞어주는 믹싱장비를 제외한 나머지 장비들은 1‧2 생산라인과 동일하게 구성된다.
얼티엄셀즈 1공장 생산라인은 아래와 같이 구성됐다.
전극공정 장비는 티에스아이(일부 윤성에프앤씨), 히라노테크시드, 씨아이에스, 엔시스, 브이원텍, 강원엔티에스, 대보마그네틱, 하니웰, 네취 등이 참여했다. 히라노테크시드와 씨아이에스는 코터, 롤프레스, 슬리터 담당이다. 엔시스와 하니웰, 브이원텍은 검사장비, 대보마그넥은 탈철기를 각각 맡았다. 강원엔티에스는 열교환기, 네취는 분쇄‧분산기 담당이다.
조립공정은 디이엔티, 신진엠텍, 풍산, 에스알디, 이티에스로 이뤄졌다. 디이엔티는 레이저 노칭 노칭(Notching) 장비, 신진엠텍은 라미네이션&스태킹(L&S) 장비, 풍산과 에스알디가 탭 웰딩(Tab Welding)과 패키징(Packaging)을, 이티에스는 전해질 주입기를 공급했다.
포매이션(활성화)가 포함된 후공정은 와이티에스, 에이프로, 에스에이치엘, LG CSN, 휴민테크, 탑엔지니어링이 포함됐다. 와이티에스는 전해질 주입후 불필요한 가스를 빼내는 디개싱(Degassing) 장비, 에이프로는 고온가압 충방전기, 에스에이치엘이 외관과 전류 가압 검사장비를 맡았다. LG CNS와 휴민테크, 탑엔지니어링, 아바코는 물류와 배터리 모듈‧팩 조립공정 장비를 공급했다.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은 지멘스가 총괄한다. 현실의 사물과 공간을 똑같이 복제해 생산성을 높이는 디지털 트윈도 같이 구축된다. 전체 공장 운용에 필요한 제어표준화 작업이 함께 진행 중이다.
얼티엄셀즈는 4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GM은 2025년까지 30종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2035년까지 모든 생산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