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00년 존속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 이들이 바라보는 미래 산업은?
2022-06-08 박혜진 PD
인터뷰 진행: 한주엽
출연: 슈나이더일렉트릭 본부장
-본부장님 슈나이더일렉트릭 오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17년 됐습니다.” -17년이면 굉장히 오래. “네. 2007년도에 합류했습니다.” -지금 슈나이더일렉트릭이 한국에 법인이 3개? 4개 있습니까? “실질적인 법인은 4개고요.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데는 세 군데입니다.” -세 군데로 굳이 나누는 이유는 그게 사업부별로 다 나뉘어 있습니까? “사업부별로 나뉘어 있는 건 아니고요. 기존의 거래 관계나 시장에서의 인지도 그런 측면에서 저희가 세 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 개가 지금 다 합치면 매출은 얼마 정도나 됩니까? “약 3,500억 원에서 4,000억 원 정도.” -사실 한국에 들어와 있는 해외 기업들 치고는 매출이 굉장히 많은 편이거든요. “그렇게 볼 수도 있죠.” -되게 많은 편이거든요. 저도 많은 외국계 기업들을 보면. 지금 본사 매출은 그럼 엄청나겠네요? “290억 유로 작년에 기록했고요.” -290억 유로면 지금 한국 돈으로 얼마입니까? “38조? 39조? 환율이 영향을 주기 때문에.” -38조인데 한국에서 3,500억~4,000억 정도. “1% 정도 되는 거죠.” -비중은 그렇게 크진 않네요? “더 해야 한다고 해서.” -그래도 클 수 있는 룸이 엄청 많이 있다는 거네요. “많이 있죠.” -지금 이것도 공시가 되는지 모르겠는데 슈나이더일렉트릭이라는 회사 안에서 지역별로 매출 비중들이 나옵니까? “대륙별로 나뉘어 있어요.” -어디가 제일 커요? 유럽이 제일 큽니까? “유럽, 중국, 그다음에 북미, 나머지 국가들 나누긴 하는데요. 그렇게 차이가 크지 않아요. 저희가. 유럽에 본사가 있더라도 유럽 매출이 40%, 50% 되는 게 아니라 대부분 다 20%, 30% 사이에서 균등하게 배분돼 있습니다.” -한국은 그러면 어떻게 분류돼 있습니까? 아시아 태평양 이렇게 돼 있습니까? “인터내셔널 오퍼레이션으로 분류돼 있고요. 거기에 이스트 아시아 앤 재팬 존에 속해 있습니다.” -그렇군요. 일본보다는 우리가 매출이 더 많아요? 제가 왜 여쭤보냐면 그래도 한국이 제조업이 꽤 많이 되고 있는데 한국 매출이. “일본이 좀 더 많습니다. 시장 규모 자체가 큽니다. 일본이.” -그렇죠. 일본이 어쨌든 한국보다 인구도 많고요. 슈나이더일렉트릭 잘 모르는 분들 되게 많을 거 같은데 본사가 어디 있습니까? “프랑스 파리에 있습니다.” -그럼 프랑스 기업이라고 봐야 합니까? “본사가 프랑스에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고 해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언제 설립됐어요? 본사는? “1839년에.” -1839년이요? 그럼 200년이 다 된. “200년 정도 됐죠.” -여기 혹시 회사 이름이 슈나이더일렉트릭이라는 거에서 슈나이더는 사람 이름입니까? “창업주가 슈나이더 형제입니다. 유진 슈나이더, 아돌프 슈나이더.” -지금 본사에 창업주분들의 자손들이 있어요? “자손들은 있겠지만, 우리 회사에서 일하는지는 제가 알 수 없습니다.” -한국에도 100년, 200년 되는 기업들 계속 나와야 할 텐데 말이죠. 유럽에는 이렇게 오래된 기업들이 많이 있어서 기업 문화라든지 이런 것들도 오래 했으니까 굉장히 정착이 잘 돼 있는 거 같더라고요. 주로 유럽 기업들 보면 워라밸도 되게 좋을 거 같고. “맞습니다.” -좋습니까? 진짜로? “유연근무제, 그리고 젠더 밸런스 이런 거 관련해서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이 과감하게 시장을 리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요. 그런 것들이 200년 가까이 회사 사업을 해올 수 있는 중요한 기폭제가 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연근무제라고 하면 지금 한국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까?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12시에 나오면 8시간 그냥 일하고? “코어 근무 시간은 따로 있긴 한데요. 그 시간만 지켜주면 되고, 나머지 출퇴근이나 이런 건 자유롭게 할 수 있고요. 최근에 재택근무 관련해서 많이 유연성을 부여하기 때문에 사실은 유연근무제, 재택근무 두 가지만 하더라도 상당히 직원분들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시스템이 그러니까 잘 돼 있는 회사들은 어차피 성과가 잘 나온다고 하면 일이야 어디서 해도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대부분 그게 잘 안돼 있으니까 유연근무제나 재택근무를 그냥 전면적으로 도입하기는 쉽지 않은 기업들도 국내는 대부분인 거 같고요. “사업이 잘돼서 도입하기도 하겠지만, 사업을 잘하기 위해서 도입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저희는 후자에 더 가깝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젠더 관련된 거 말씀하셨는데 그거는 제도 같은 게 있습니까? 회사 안에서. “여성 직원 관련된 비율이라든지 그다음에 안 보이는 차별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개선해나가기 위해서 본사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고요. 한국도 마찬가지로 적용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에 법인 세 개라고 하셨는데 직원 몇 명이나 됩니까? “600명 정도 됩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주요 사업군이 어떤 게 있습니까? “에너지 관리하고 산업 자동화가 가장 큰 사업의 축입니다.” -에너지 관리에는 어떤 게 있어요?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거는 전기실이나 이런 데 가시면 배전반이라는 게 있고요. 그 안에 차단기가 있죠. 차단기는 설비나 익명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기기고요. 그게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거고, 모터를 구동하기 위한. 저희는 컨택터라고 하는데요. 그것도 현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산업 자동화 관련된 거는 제조 현장이나 일반적인 설비 같은 데 조작을 위한 터치스크린 그런 것들도 산업 자동화 제품의 한 분야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그게 모터 구동이나 공정 제어를 위한 것들은 PLC. “PLC도 저희의 아주 중요한 사업 분야 중 하나죠.” -그리고 아까 조작하는 거는 HMI. PLC가 뭐의 약자입니까? “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입니다.” -PLC는 그거고 HMI는요? “Human Machine Interface입니다.” -우리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나 배터리 생산 현장 가보면 네모나게 장비 앞에 붙어 있는 조작부 이게 HMI, PLC는 눈으로도 보기 힘들죠? “안에 들어가 있죠.” -그게 장비 안의 움직이고 하는 것들이 모터들을 다 하나하나씩 제어하는 PLC가 핵심 부품, 핵심 제품들이라고 했는데 품목이 되게 많네요. 대략 몇 가지 정도 됩니까? “SKU(재고 관리 코드)로 보면 수십만 개? 백만 개가 넘을 수도 있겠네요.” -그럼 지금 회사 안에서 3,500억~4,000억 정도 매출하는 품목 중에 한국에서 가장 큰 게 뭡니까? “한국에서 가장 큰 거는 UPS와 HMI. 단독적인 제품으로 보면 UPS, HMI, 그다음에 모터를 보호하기 위한 EOCR.” -PLC는요? “PLC는 아직 많이 부족해요. 저희가 사업을 많이 확대하는 상황인데 앞에 말씀드렸던 세 가지보다는 아직 규모가 크진 않습니다.” -근데 그러면 품목별로 아까 SKU 단일 제품으로는 10만 개, 100만 개 많지만, 주요 품목들로 하면 20가지, 30가지 정도 되는 겁니까? “그렇죠. PLC, UPS, HMI 그런 식으로 나누면 그래도 2, 30가지 정도 될 거 같은데요.” -많네요. 그중 UPS가 가장 많고 HMI도 많고 PLC는 클 수 있는 게 많이 남아있고. “그렇죠. 차단기도 사업 규모가 꽤 되고요.” -그런 것들은 그러면 세일즈는 어떻게 하세요? 영업은 그냥 기존 고객들 상대로 다 대면 영업합니까? 아니면 고객들이 워낙 크니까 알아서 그냥 주문하고 이런. 어떻습니까? “전력 관련된 제품이나 자동화 관련된 제품의 루트가 상당히 복잡해요. 이게 판넬을 만드는 판넬 빌더로 제품이 들어갈 수도 있고, 우리가 계속 얘기했던 장비 업체들로 제품이 공급돼야 할 수도 있고요. 때로는 우리 최종 고객, 엔드 유저한테 솔루션을 제공해야 할 때도 있고 그래서 루트가 상당히 다양해요. 우리 대리점이 있고요. 시스템 인터그레이터도 있고, 좀 특수한 애플리케이션 같은 경우에는 전문 파트너들이 따로 있습니다.” -지금 이 600분 중에 영업하시는 인력들이 대부분입니까? 아니면 어떻습니까? 그 안에 개발하신 분들도 있어요? 아니면 서비스하는 분들도 있어요? “서비스도 세일즈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면 저희 세일즈 마케팅 서비스하면 한 60% 정도 될 거 같네요.” -그렇다면 제가 나오신 김에 요즘 부품들이 있어서 차도 못 만들고, 폰도 제대로 못 만들고, 출하량도 많이 줄어들고 있긴 한데 반도체나 디스플레이나 배터리 쪽 이런 쪽도 지금 장비 쪽에서도 부품 수급은 어떻습니까? “부품 수급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고요. 진행되는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는 장비사와 저희 같은 벤더사가 아주 긴밀하게 협조해서 부품 수급에 있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게 어려운 상황이라고 일반적인 현상을 말씀하신 건데 언제 정도에 이게 좀 풀릴 것으로 보십니까? “지금 가트너나 이런 데서 발표하는 거 보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려움이 계속될 거 같고요. 내년 하반기에 정상화라고 얘기하는데 내년 하반기 정도에 좀 풀릴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반기까지는 어쨌든 장비 업체들이든 부품을 받아치는 회사들이 잘 소싱해야겠네요. “좋은 거는 일부 자재들은 좀 풀리고는 있어요.” -제일 부족한 게 뭡니까? 이렇게 구체적으로 여쭤보면 아무래도 대답하기 쉽지 않으실 테니까. “반도체입니다.” -반도체 장비 안에 들어가는 반도체가 모자라다. 예전에 해외 장비 업체 컨퍼런스콜 들어 보니까 일부 저가 가전제품을 사와 뜯어서 갖다 쓴다는 이런 얘기들도 있던데. “그럴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다시 슈나이더 얘기로 돌아와서 자동화 솔루션의 핵심이 PLC라고 하는데 이 PLC가 어떤 역할을 하는 부품이에요? “공정을 제어하는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고요. 사실 슈나이더일렉트릭이 PLC 원조라고 말할 수 있어요. 1930년대에 딕 몰리라는 엔지니어가 GM 자동차 생산 라인이 조그만 릴레이라는 하드웨어를 가지고 어마어마하게 복잡하게 구성돼 있었는데 그거를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통해서 자동화한 게 PLC의 효시고요. 그때 만들었던 제품이 Modicon 084라는 PLC입니다. 084는 프로젝트 넘버고요. 그 회사를 슈나이더가 인수한 거죠. 1900년도 말에 슈나이더가 인수해서 슈나이더 그룹으로 다 합병한 겁니다.” -PLC라는 게 장비 안에 보면 워봇 ARM 같은 것들이 돌아가고 모터를 쓰는 부분들이 많은데 그런 것들을 PLC에서 다. “제어하기 위한 중요한 솔루션입니다.” -경쟁사들이 좀 있는 거 같던데요? 일본 업체들이나 좀 있는 거 같던데 어떻습니까? 슈나이더가 원조다. 사실 원조인 회사를 인수하셨으니까 원조라고 말씀하셨는데 경쟁사하고 비교했을 때 강점은 뭐가 있습니까? “일단 제가 원조라고 말씀드린 건 그만큼 오랜 기간 동안 검증된 솔루션을 강조하기에 말씀드린 거고요. 저희는 기본 프로토콜을 모드버스라는 통신 프로토콜을 사용합니다. 모드버스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의 엔지니어나 설비 업체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고요.” -오픈소스 같은 그런 건가요? “오픈소스입니다. 그래서 100년 가까이. 100년은 아니군요. 60년, 70년 정도 산업의 표준 통신 프로토콜로 자리를 잡았고요. 최근에는 모드버스 이더넷 IP라는 프로토콜로 제공되기 때문에 이더넷을 사용하는 모든 기기에 다 접속 결합을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개방성을 강조하시는 거 같은데 강조하시는 이유가 뭡니까? 다른 데는 개방적이지 않습니까? “일부 업체들은 좀 폐쇄적인 프로토콜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고요.” -그러면 폐쇄적이라고 한다면 어떤 장비 회사가 폐쇄적이라고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그런 회사의 PLC를 받아서 뭔가를 하면 그 집 거만 써야 합니까? “그렇죠. 그래서 개방성이고요. 세 번째는 확장성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PLC의 중요한 기능이 프로그래밍하는 건데 이 프로그래밍 자체도 사실은 좀 폐쇄적으로 운영됐었어요.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자체가 그렇게 운영됐었는데 그걸 슈나이더 같은 경우에는 코드시스. 이것도 마찬가지로 오픈소스 플랫폼이고요. 그걸 사용하게 되면 지금 현존하는 PLC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다 사용할 수 있죠. 그래서 최근에 출시하는 슈나이더 PLC들은 다 코드시스 기반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것도 기존에 폐쇄적이라고 말씀할 수 있는. 회사 이름 언급은 안 하셨지만, 그런 회사 거는 그 회사 거에만 쓸 수 있는 PLC 프로그래밍을 따로 또 배워야 한다는 얘기입니까? “그렇죠. 근데 그 회사 거만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요. 그 회사 프로토콜에 호환될 수 있는 제품이 있다고 하면 사용할 수 있겠죠.” -좀 한정적이겠네요? 그걸 배우려면? “그 표현이 맞는 거 같습니다.” -그게 점유율이 높으면 그거 하나만 배우면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고 하면 이것도 배워야 하고, 저것도 배워야 하고. 예를 들어서 A사 PLC에 특화된 개발자 모십니다. 혹은 B사. 이렇게 돼야 하는 겁니까? “사람을 충원할 때 그렇게 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쪽의 성과가 많죠? “많죠.” -소개를 좀 해주시죠. “말씀하신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같은 경우에는 전통적으로 저희가 HMI나 전력기기 관련해서 오랜 기간 동안 고객사로 저희가 함께 일하고 있고요. 최근에 투자가 많기 때문에 저희가 좀 더 확장된 솔루션들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HMI 위주로 사용하시던 고객 같은 경우에는 저희 PLC나 IO 같은 솔루션들을 접목해서 제공하는 이런 식의 확대 전략을 좀 취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쪽이나 이런 쪽의 구체적인 사례 같은 거 혹시 없습니까? “배터리도 마찬가지죠. 배터리도 그렇고 디스플레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 기본 베이스가 에너지 관리의 전력기기들, 그리고 아까 대표님 말씀하셨던 터치스크린, HMI였기 때문에 사업을 좀 더 확대하는 데 상당히 많이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많이 성장할 수 있다는 룸들이 있는 거 아닙니까? “맞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반도체, 배터리, 데이터 센터 이런 쪽에서 사업 확대를 하기 위해서 많이 투자하는 중입니다.” -구체적인 업체의 이름을 얘기 드려서 죄송한데요. 아바코라는 회사랑도 협력하고 있는 걸로. “작년에 저희가 MOU를 맺었죠.”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배터리 제조 장비에 슈나이더일렉트릭 솔루션을 공급하는 MOU였고요. 새로 개발하는 배터리 장비에 저희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기술 검증을 하는 상황입니다.” -근데 그것은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들이고 그럼 발표 없이도 많은 회사하고도 공동으로 개발한다거나 사례들이 있으시죠? “아바코도 사실 저희가 디스플레이 관련해서 상당히 큰 고객사 중 하나고요. 그게 배터리나 반도체 쪽으로 이어준 거고, 최근에 반도체 관련된 장비 업체하고도 MOU를 진행한 게 있죠.” -그것도 공식적으로 발표하셨습니까? “공식적으로 발표가 며칠 전에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딥니까? “차고엔지니어링.” -지금 스마트 팩토리 관련해서 몇 년 전부터 정부가 작은 회사들 상대로도 굉장히 많은 지원을 기업별로 돈을 엄청나게 많이 풀었고. 작은 기업들 위주로. 그런 데보다 국내 대기업들도 이런 자동화를 넘어서는 스마트 팩토리에 대해서 구축하는데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여기서 공략하는 포인트는 뭡니까? “기존의 정부 지원이나 스마트 팩토리 관련된 트렌드가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s)와 같은 소프트웨어로 전개된 거로 알고 있는데요. 사실 고객사가 원하는 것들은 실질적으로 스마트하게 라인을 만드는 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주로 제안하고 있는 것들은 원격에서 공정을 관리할 수 있는 원격 관리 솔루션들, 그다음에 AR, 가상현실을 통한 효율성 증대 이런 위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거는 스마트 팩토리라는 것이 사실 자동화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걸 어떻게 지속 성장할 수 있게 공장을 만들어나가는지가 중요하고, 슈나이더일렉트릭 같은 경우에는 에너지 관리 쪽에도 상당히 높은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거를 잘 접목하면 예전 스마트팩토리 접근 방법보다는 충분히 차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