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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도체 전공정 장비 매출액, 전년비 20% 증가한 1090억 달러 전망

2022-06-14     장경윤 기자

SEMI(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는 '팹 전망 보고서(World Fab Forecast)'를 통해 올해 전세계 반도체 팹 장비(전공정 장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109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SEMI는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올해까지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할 것"이라며 "특히 2021년 42%의 고성장세를 보였음에도 올해도 20%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대만이 전년 대비 52% 증가한 340억 달러로 2022년 팹 장비 투자를 주도할 전망이다. 뒤이어 한국은 7% 증가한 255억 달러, 중국이 14% 감소한 170억 달러가 예상된다. 올해 유럽 및 중동 지역은 규모는 작지만 전년 대비 176% 성장한 93억 달러로 역대 최대 투자액이 전망된다.

또한 대만, 한국, 동남아지역은 2023년에도 사상 최대의 투자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지역의 팹 장비 매출액은 2022년 19%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2023년에는 13% 증가한 9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생산능력은 2021년 7% 증가에 이어 올해 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성장은 2023년에도 유지되어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2010년에 8%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때는 월간 웨이퍼 생산량(200mm 환산 기준)이 1600만장이였으나, 이 수치는 2023년의 전망치인 2900만 장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2022년의 팹 장비 매출액의 85% 이상이 158개의 신규 팹 및 생산라인에 의해 발생할 것이며, 2023년에는 129개의 팹 및 생산라인이 추가되어 이 비율은 83%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팹 장비 매출액 중 파운드리 부문이 약 53%의 점유율로 2022년과 2023년 전망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며, 메모리 분야는 2022년에는 33%, 2023년에는 3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