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알티, TLP 장비 도입으로 정전기 방전 신뢰성 서비스 고도화
큐알티 ESD 신뢰성 서비스, ESD 스트레스 불량 원인 분석 및 컨설팅까지 제공
국내 시험인증 전문기관 중 유일하게 TLP 장비 도입…ESD 보호 관련 특허도 취득
2022-06-22 장경윤 기자
반도체 및 전자부품 신뢰성 분석 기업 큐알티가 기존 ESD(정전기 방전) 평가 대비 분석 수준을 높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큐알티는 TLP(Transmission Line Pulse) 장비를 활용해 ESD 신뢰성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TLP 장비는 정전기 방지를 위해 반도체 칩 내부에 설계된 ESD 보호 회로가 반도체 공정에 따라 설계 영역(ESD Design Window) 내에서 정상 동작하는지 평가, 분석하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 ESD 현상이 발생할 시 ESD 보호 회로가 견딜 수 있는 최대 전류, 전압, 저항값 등을 구체적인 데이터로 구현한다.
TLP 장비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 값은 반도체 개발 단계에서 발생하는 ESD 관련 신뢰성 문제를 사전에 파악해 보호 회로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TLP는 웨이퍼 레벨뿐만 아니라 패키지 레벨에서도 소자 및 회로 평가가 가능해 ESD 불량 원인 분석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시험인증 전문기관 중에서는 유일하게 큐알티가 해당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장비 도입으로 큐알티는 ESD 신뢰성 평가의 분석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다. 기존 ESD 평가 장비의 경우 인체의 정전기 현상을 모사하는 HBM(Human Body Model) ESD 테스트를 기반으로, 사후 전기적 특성 검사(Post Electrical Test) 결과를 활용해 특정 레벨의 패스(Pass), 페일(Fail) 여부만 제공 가능하다. 큐알티는 기본적인 평가 인증은 물론, TLP 장비를 통해 세부 결과 데이터 값을 기반으로 ESD 불량 원인 분석과 컨설팅도 함께 제공하는 등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큐알티는 경기도 광교에 위치한 오픈랩에서 TLP 측정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신뢰성 평가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최근 정전기 방전 보호용 반도체 소자 개발 기술 특허를 출원하는 등 ESD 신뢰성 강화를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