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판매되는 자동차 대수는 1억대가 조금 안 됩니다. 

자동차는 2017년 세계적으로 9700만대가 팔려 정점을 찍고, 계속 감소세를 보이다 2021년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자동차는 대수 기준으로 연 1억대가 채 안 되기 때문에 전자부품 업계에선 이 분야가 작고 어려운 시장이라고 치부하기도 합니다. 

연간으로 휴대폰은 대략 15억대, PC는 3억대, TV는 2억대 출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휴대폰 업체에 부품을 한 번 집어넣으면 공급 개수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지금까지 대부분 후방 산업계는 이쪽 시장을 위주로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일반 소비자 전자제품이 새로운 혁신을 선보이지 못한 탓인지 출하량 성장세는 대부분 분야가 꺾였습니다. 오히려 역성장을 하고 있어 부품 업계는 물건을 어디에 팔아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확실히 출하 대수로 비교하면 차 시장은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매출액 혹은 대당 단가로 비교하면 거대한 시장이라는 데 이견을 달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 자동차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차량 한 대당 평균 단가는 4만7000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는 2020년 대비 8%, 2012년 대비로는 39% 상승한 수치입니다. 고급차 수요가 높아진 이유가 있지만, 전동화, 전장화에 따른 평균판가 상승 이유도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기술적 진입장벽은 높지만, 차 부품이 일반 소비자 가전 제품용 대비 높다는 것도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전동화 물결은 거셉니다. 세계 각국 환경규제와 맞물려 주요 자동차 회사는 배터리를 탑재한 순수 전기차 출시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딜로이트컨설팅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향후 10년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연 평균 성장률은 29%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250만대, 2025년 1120만대, 2030년 3110만대까지 증가할 전망입니다. 2030년 전체 신차 판매량의 32%가 전기차가 될 것으로 딜로이트는 보고 있습닌다. 

전장화는 어떻습니까. 최근 출시되는 신차에는 매우 다양한 전자 장비가 들어갑니다. 아날로그 계기판과 물리 버튼이 모두 디스플레이로 대체되고 자율주행을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중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동차연구원은 현재 차 한 대당 전장 부품 비중이 30~35%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7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디일렉은 이런 자동차 시장의 기술과 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춰 ‘미래 모빌리티 부품기술,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준비했습니다. 

퀄컴과 켐트로닉스는 완전한 자율주행 시대를 열기위한 V2X 기술 동향과 회사의 전략을 발표합니다. 테슬라는 이미지센서로 충분하다 하지만, 또 다른 축에서는 자율주행을 위한 꼭 필요한 하드웨어로 꼽는 라이다 센서의 기술 동향 발표도 준비했습니다.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 넥스트칩은 차량인식을 영상처리 기술을, 엠씨넥스는 차량용 카메라 모듈 기술 동향을 발표합니다. 최근 SK로 인수된 예스파워테크닉스는 전력 변환 효율이 높은 고부가 전력반도체인 SiC 칩 시장의 동향을 발표합니다. 프로닉스는 차량 내 음성인식을 위한 유연 압전 음성 센서와 기존 마이크로폰의 차이점에 대해 소개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진화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과 시장 동향을 언급합니다. LG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은 벤츠 고급 차량에 탑재되며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지금은 평면형이지만 앞으로는 차량 디스플레이는 곡면형의 유려한 디자인으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코닝이 이 분야 강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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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개요

– 행사명 : 미래 모빌리티 부품기술 기회와 도전 콘퍼런스
– 주최 및 주관 : 디일렉
– 일시 : 2022년 06월 29일(수) 13:00~18:00
– 장소 : 디일렉 5층 콘퍼런스 룸(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515 아승빌딩, 5층)
– 참가비용 : 22만원(부가세 포함)
– 규모 : 선착순 50명

◆ 프로그램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