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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시스템, OCR 잉크젯 프린팅 장비 개발 돌입

개발 마치면 기존 OCA 공정 대체 가능 유기물 잉크젯 프린팅 장비도 R&D 진행

2022-07-10     이기종 기자
경기도

AP시스템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후공정에 사용할 수 있는 잉크젯 프린팅 장비를 개발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P시스템이 개발 중인 OCR(Optical Clear Resin·투명접착제)용 잉크젯 프린팅 장비는 미세한 잉크 방울을 분사해 여러 층을 합착하는 기술이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 패널에 적용할 수 있다. 회사는 OCR 방식이 곡면 합착도 가능해 플렉시블 OLED 구현에도 유리하다고 밝혔다. 

OCR 방식은 현재 OLED 패널 제조 후 후공정인 모듈 합착 과정에서 사용하는 OCA(Optical Clear Adhesive·투명테이프) 방식을 대체할 수 있다. OCA는 투명한 양면접착 필름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패널 크기에 따라 필름을 여러 장 사용해야 한다.

AP시스템은 "잉크젯 프린팅 장비 개발을 마치면 기존에 공급 중인 합착장비(라미네이터)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후공정인 OCR 공정 외에도, 전공정인 유기물 진공증착 공정도 대체할 수 있도록 잉크젯 프린팅 장비 연구개발(R&D)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AP시스템은 1분기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1분기 실적은 매출 802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이었다. 매출은 시장 추정치 898억원을 밑돌았지만 영업익은 추정치 67억원을 웃돌았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9%, 영업익은 6% 감소했다. AP시스템은 전방 산업 투자 감소와 코로나19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