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中화유코발트와 배터리 재활용 합작사 설립

LG화학과 양극재 합작사 설립한 기업

2022-07-26     이수환 전문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 합작사를 설립한다. 27일 양사가 설립키로 한 합작사는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양극재 주원료로 사용되는 리사이클 니켈·코발트·리튬을 추출한다. 추출한 메탈은 양극재 생산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 난징 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스크랩을 처리하고 폐배터리를 가공하는 전처리 공장은 LG엔솔 생산공장이 있는 중국 장쑤성 난징시,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후처리 공장은 화유코발트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에 각각 설립할 계획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는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위해서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배터리 리사이클 역량 확보를 통해 원재료 공급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