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2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2023-07-29     이기종 기자
LG전자는 2분기 매출 19조4640억원, 영업이익 792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역대 2분기 매출 중 최대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59% 감소했다.  아래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참석자는 서영원 H&A경영관리담당 팀장, 이정희 HE경영관리담당 상무, 김주용 VS경영관리담당, 박충현 BS경영관리담당 상무, 박상호 글로벌경영관리그룹장 상무, 박종현 금융담당 팀장, 이홍수 회계담당 등이다.

심상보 LG전자 IR담당 상무 모두발언
2분기 매출 19조4640억원, 영업이익 7922억원을 기록했다. 전사 매출은 글로벌 TV 수요 감소 영향이 있었지만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가전 판매 확대 등 완성차 업체의 생산차질 완화에 따른 자동차 부품 사업의 매출 신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5%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원재료 가격 및 물류비 인상 등 비용 상승 요인이 있었지만 자동차 부품 사업 흑자전환 달성 및 가전사업의 매출 상승 효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사업본부별 실적]

H&A사업본부 매출 8조676억원, 영업이익 4322억원, 5.4% 영업이익률 기록했다. HE사업본부 매출 3조4578억원, 영업손실 189억원 기록했다. VS사업본부 매출 2조305억원, 영업이익 500억원, 영업이익률 2.5% 달성했다. BS사업본부 매출 1조5381억원, 영업이익 143억원, 영업이익률 0.9%를 기록했다. 

[2분기 손익과 현금흐름]

손익의 경우, 영업이익에 금융손익, 지분법손익, 기타영업외손익, 법인세 비용과 중단영업순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3381억원이다. 현금흐름의 경우, 2분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1조7734억원이었고,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9217억원이었다. 순현금흐름은 9848억원이 발생했고, 여기에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1213억원을 반영하면 2분기 말 기준 현금은 전 분기보다 8635억원 증가한 6조4829억원이다. 주요 재무상태 및 지표의 경우, 2분기 말 당사 자산은 55.4조원, 부채는 32.1조원, 자본은 23.3조원이다. 주요 안정성 지표는 순차입금비율, 부채비율 및 차입금비율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하며 지속적으로 건전한 상태 유지하고 있다.

[3분기 전망]

사업환경 측면에서, 러시아-우크라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정학 리스크, 인플레 및 소비심리 둔화 등 사업환경 불확실성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당사는 프리미엄 중심 믹스 개선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보급형 제품 확대를 통해 수요 양극화에 적극 대응하고 전장사업의 매출 확대 및 콘텐츠, 광고 매출 활성화를 통해 수익 기반 성장을 추진하겠다. 3분기 전사 매출은 꾸준한 가전 매출 성장 및 자동차 부품 사업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예상한다. 수익성은 효율적 자원 운영 및 프리미엄 중심 제품 믹스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 지난 2월 태양광 패널 사업 종료 공시 이후 6월 말 기준 관련 영업을 최종 중단하면서 중단 관련 회계지침에 의거, 2분기 실적발표부터 관련된 모든 손익은 중단영업 순손익으로 반영됐고 과거 손익계산서도 재작성됐다.

[각 사업본부별 2분기 실적 및 3분기 전망]

[H&A사업본부]

2분기 매출은 북미 중심 해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8% 신장한 8조6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해외 시장 중심 매출 성장으로 손익개선 요인이 있었으나 원자재 가격 인상 및 물류비 등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3분기 전망의 경우, 시장 환경으로는 인플레 확산과 내구재 소비 축소 영향으로 가전 수요 둔화가 예상되고 이에 따른 업체간 경쟁은 더욱 심화할 것이다. 이러한 조건에서 당사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더불어 볼륨존 모델 경쟁력을 강화해 규모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판가 인상 및 비용 절감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

[HE사업본부]

2분기 매출은 글로벌 TV 수요 감소에 따라 주요 선진시장 판매 부진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패널가 하락 등 재료비 개선 요인 있었지만 매출 감소 및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자원 투입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악화됐다.  3분기 전망의 경우, 시장 환경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소비위축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업계 내 경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당사는 OLED TV 중심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월드컵 특수에 적극 대응해 매출을 만회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자원 운영으로 수익성 강화 추진하겠다.

[VS사업본부]

2분기 매출은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완성차 업체의 추가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2조원 수준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상승 효과 및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에 힘입어 분기 기준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3분기 전망의 경우, 시장 환경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점차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나, 인플레, 지정학 리스크 등 불확실한 대외환경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당사는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강화 및 공급망 관리 고도화를 통해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과 대외환경 불확실성 리스크 관리를 통해 매출 성장 및 흑자기조를 유지하겠다.

[BS사업본부]

2분기 매출은 B2B 수요 회복에 따른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지만 1분기 PC 아카데미 성수기 이후 판매 둔화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IT 사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IT 제품 수요 축소에 따른 경쟁 심화와 주요 부품 가격 및 물류비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3분기 전망의 경우, 시장 환경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및 엔데믹 영향으로 IT 제품 수요는 감소가 예상되며 B2B 제품 수요는 전년 기저 영향으로 증가가 예상되나 증가폭은 기존 전망 대비 둔화가 예상된다. 당사는 B2B 시장에 대해 버티컬(특정 고객군)별 프로젝트 발굴을 지속하고 수주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수익성을 지속 확보하겠다.

[질의응답]

Q. (VS) VS사업 중장기 실적 전망에 대해, 인포테인먼트와 LG마그나, ZKW로 나눠 상세히 설명해달라.

A. VS본부는 작년 말 총 60조원 이상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생각하고, 시장 변화에 맞춘 각 사업별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 인포테인먼트 사업은 소프트웨어 역량 기반 통합 개발 및 사이버 보안 대응력 강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군 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을 기반으로 10% 중후반대 성장이 예상되며, 전기차 부품 사업은 마그나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고객,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사업기반 역량 확보를 통해 성장을 가속해 50%대 수준 성장을 추진 중이다.

차량용 램프 사업은 대물동 중심 고객, 제품 사업 구조와 운영 역량 강화를 통해 수익 기반 지속 성장을 추진 중이고 이를 바탕으로 10%대 중반의 성장 기대하고 있다. 

Q. (VS) 최근 LG마그나의 e파워트레인과 ZKW가 멕시코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 적극적인 투자 추진 배경이 북미 신규 고객 확보 차원인지, 아니면 수주규모 확대하거나 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것인지 알려달라. 

A. 미국은 자국 전기차 산업 활성화 및 고용 창출을 위해 완성차 OEM과 티어1 업체에 미국, 멕시코, 캐나다간 자유무역협정인 USMCA 조건 충족을 희망한다. 이를 위해 향후 수주 경쟁력 강화 및 더 많은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멕시코 공장 설립 추진했다. 멕시코 공장 투자는 북미 OEM뿐만 아니라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려는 한국, 일본 OEM 대상 공급 기회 확대를 기대한다.

Q. (HE) 글로벌 TV 수요 침체로 유통재고 수준 심각해 보이는데, 스포츠 이벤트 특수가 예상되는 하반기 TV 시장 수요와 HE 사업부 매출, 수익성 전망 말해달라.

A. 코로나 특수 이후 올해는 올해는 인플레 및 금리 상승 영향으로 TV 수요 부진 및 유통재고 증가는 사실이다. 당사는 특히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으로 수요가 급감해 유통재고가 증가했고, 2분기에는 TV 출하량 조정을 통해 글로벌 경기 상황과 TV 수요 동향에 민감하게 대응해 현재는 유통재고가 어느 정도 정상화에 들어왔다고 판단한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인플레 심화에 따른 소비심리는 약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시장 내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11월 카타르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와 블랙프라이데이 등 성수기 시즌 통해 상반기 판매 부진은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반기 기회요인을 가지고, 당사는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활용해 OLED를 비롯한 프리미엄 TV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2분기보다는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사용과, 적정성 유지하면서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한다.

Q. (H&A) 경쟁사보다 매출이 우월한데, 수익성 하락폭이 큰 것 같다. 매출 성장 우위를 계속 유지하는 배경과, 수익성 하락폭이 큰 이유 답변 부탁한다.

A. 작년 매출 규모 기준 처음으로 주요 경쟁사인 월풀을 앞질렀다. 1분기에도 매출 규모 면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 격차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2분기 실적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다. 당사는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추가로 볼륨존(대량판매) 모델 경쟁력을 강화해 가전시장을 지속 주도하겠다.

또 냉장고, 세탁기 같은 필수 가전 외에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같은 위생가전 사업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올해 초 출시된 업가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해 당사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지속 만들겠다.  수익성은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물류비 및 원재료 인상 영향을 충분히 커버하지 못해 전년비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나, 주요 경쟁사의 평균 이익률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 유지하고 있다. 

Q. (전사) 하반기 주요제품 원가 상승이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수요는 계속 부진이 예상되는데, 전사적으로 어떻게 전망하는지, 대응전략 알려달라.

A. 러시아-우크라 사태 장기화 등 요인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전략 거래선과의 파트너십 강화, 선물거래 등 다양한 방안 활용해서 리스크 헤징 계속 하는 등 근본적인 원가 개선 노력 추진하고 있다.

우려하는 수요 측면에서는, 인플레에 따른 소비자의 실구매력 감소 영향으로 가전과 TV 수요 부진이 좀 우려되지만, 당사는 지역 및 세그먼트별 세부 대응전략을 통해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등 선진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가전 판매를 계속 확대하고, 신흥 시장에서는 보급형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겠다. 그리고 OLED TV 라인업 확대, 판촉 활동 강화를 통해 월드컵 특수 등 TV 판매 성수기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 사업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추가적인 수요 가능성도 전망되고 있어서,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인프라 투자 증가에 힘입어 디지털 사이니지 등 B2B 영역 사업환경 개선도 예상하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해서 전사 차원 매출 성장과 수익성 지속 추진하겠다.

Q. (가전) 리테일 업체 유통재고일수가 늘어나면서 하반기 수익성 우려 커지고 있다. 유통재고 현황과 그에 따른 수익성 영향 말해달라.

A. 올 상반기 유통재고는 적정 수준을 지속 유지하고 있고, 안정적인 재고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최근 리테일 업체의 하반기 판매 예상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자사는 이에 맞춰 적기에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다. 성장 모멘텀을 가진 지역에 대해서는 공급을 과감하게 확대하고, 판매 감소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공급량을 감량해 재고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유통재고 과잉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Q. (HE) 코로나19로 TV 등 컨슈머 제품 펜트업 수요가 지난 2년간 굉장히 강해서 호실적 계속 달성해왔는데, 올해부터는 리오프닝 트렌드와 글로벌 인플레 상황 맞물리면서 지금 상황이 내년까지도 주력 사업인 컨슈머 분야 실적 하락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 높다. 대응전략 말해달라. 

A.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수요 증가로 호실적 보인 것은 사실이다. 팬데믹 종료 및 글로벌 경제위기로 올해는 당장 수요도 감소하고, 수요도 내년까지는 어느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당사는 OLED TV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시장 지위를 강화하는 측면 하나와, 요즘 다변화한 고객 경험 차별화, 그리고 하드웨어가 아닌 플랫폼 사업 강화라는 측면에서 크게 3가지 축으로 사업의 질적 성장을 추진하고자 한다. 

OLED TV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시장 지위 강화와 관련해서는, 이미 경쟁사도 QD-OLED를 올해 출시했지만, 가면 갈수록 프리미엄 시장 수요는 올해도 어느 정도 증가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 당사는 OLED TV의 종주 브랜드로서 그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OLED TV와는 차별화되는 LG OLED TV만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지위를 확대하고 유지하겠다. 두번째로, 다양한 고객 열망에 대응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를 지속하겠다. TV를 단순히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고객경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 의견을 제품,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는 프로세스 등 근본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래서 초개인화 시대에 대응하는 콘텐츠와 서비스, 스탠바이미 같은 LG만의 혁신적 폼팩터로 LG TV에 대한 팬덤을 지속 강화하겠다.  마지막으로, TV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관점의 플랫폼 사업 성장을 강화하겠다. 당사는 웹OS 기반 스마트TV를 통해 콘텐츠, 서비스 매출을 지속 성장시켜왔고, 향후 TV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에서도 스크린 경험을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광고 등 수익 모델을 강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

Q. (전사) 2분기까지 실적을 보면, 1분기 1회성 효과가 크게 반영된 것이 있었고, 올해는 실적 연결되는 LG이노텍 실적이 호실적을 보이고 있는데, 이 부분 제외하면 올해 연간 실적은 작년 대비해서 저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로는. 그런 상황에서 하반기, 내년 실적을 봤을 때 회사 측면에서 업사이드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 있는지 알려달라.

A. 하반기 사업환경은, 글로벌 인플레 압력, 각국 정부의 금리 인상 기조, 공급망 병목현상 등으로 사업환경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여기에 러시아-우크라 사태 장기화로 글로벌 경제회복이 지연될 우려까지 더해지고 있어서 불확실성 수준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먼저 B2C 관점에서, 북미 지역, 그리고 우위가 있는 프리미엄 제품군 등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 유지하고 있는 핵심 시장과 제품군에서 더욱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해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TV 플랫폼 경쟁력을 활용한 콘텐츠, 광고 수익 등 추가적인 수입원을 발굴하겠다.  그리고 B2B 관점에서,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점차 완화되는 추세 속에서 완성차 업체 추가 주문 대응에 만전을 기해서 전장 부문 매출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디지털 사이니지, 그리고 호텔 TV 제품군 신규 발주 물량 적극 수주해서 추가적인 매출 기회를 확보하겠다.

Q. (금리, 이자비용) 지난 몇년간 좋은 실적임에도 아직 재무제표상 차입금 규모가 10조원 수준이다. 최근 금리가 오르고 있어서, 이자비용, 금융비용 부담이 어떤 추이를 보일 것인지 말해달라.

A. 차입금은 대부분 고정금리 장기 차입금으로 구성돼있어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신규 차입의 경우,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는 예상되지만, 다양한 소스의 저리 조달을 통해 금융비용 증가를 최소화하겠다.

반면, 예금은 변동금리로 운영되고 있어서 금리 상승 시 이자수익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신규차입의 금융 증가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TV) 매출 하락폭이 2분기 눈에 띄게 나타났고, 적자전환했다. OLED TV로 프리미엄 제품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ASP와 마진 추구했는데, 삼성전자와 소니의 QD-OLED 패널, 좀더 하이엔드 OLED TV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 TV 시장은 침체기에 접어든 것 같다. 전략과 트렌드가 쉽게 개선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 나타날 적자 규모를 어떻게 감당하면서 운영할지 말해달라. 

A. 경쟁사가 QD-OLED TV를 발표할 당시에도 보면, 경쟁사는 과거 LCD TV 시장을 지키기 위해 당사 OLED TV를 폄하하는 전략을 썼지만 자발광 디스플레이 OLED 가치에 대해 경쟁사도 인정하고 저희 시장에 진입한 것에 대해서는 환영한다. 

지금 현재 QD-OLED TV 출시 현황을 보면 판매지역이 북미와 유럽에 한정돼있고 65인치와, 55인치만 출시해서 실질적으로 경쟁사의 QD-OLED의 플레이는 현재로는 제한적 상황이다.  저희들이 생각하는 것은 제품력 면에서 올해도 OLED 에보라는 신규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고, 해상도 측면에서도 8K, 4K 이렇게 대응하고 있고, 사이즈도 하반기에 42인치부터 97인치까지, 폼팩터도, 하반기 출시하겠지만 벤더블 게이밍, 인테리어 TV 등 제품력 면에서 경쟁사의 QD-OLED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 경쟁사가 아닌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지속 제공하면서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주는 것을 바탕으로 대응할 계획이고, 그러한 전략을 성공 가능하다고 본다. 시장 회복세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시장 내 유통재고 증가분이 2분기에 당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것은 당사뿐만 아니라 TV 세트 업체에 모두 그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유통재고가 정상화되면 OLED의 프리미엄 전략이 유효하다고 보고 있고, 수익성도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 전망한다.

Q. (BS) 태양광 패널 사업 상반기에 종료하고, 하반기부터는 ID, IT 기기 위주로 사업 전개할 텐데 태양광 패널 사업 종료 후 BS 사업부 향후 전망을 말해달라.

A. 태양광 사업 종료 이후 BS 본부는 제품 면에서 게임 모니터, 그램 PC, 디지털 사이니지, 호텔 TV 등 하이엔드 중심 제품 포트폴리오 운영 통해서 업계 평균 이상 수익성 창출하겠다. 성장성 면에서, IT 사업하고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을 주로 하고 있는데, B2C와 B2B 사업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이해하면 된다. IT 사업의 B2C 사업은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해서 시장 수요가 성장하는 만큼 같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B2B 사업은 버티컬별 맞춤형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파이프라인 확대하면서 사업을 지속 성장시킬 것으로 생각한다.

Q. (VS) 수주잔고는 연말까지 얼마나 되는지 알려달라. 수주잔고란 것이 펌(firm) 오더인지, 아니면 고객사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것인지 확인해달라.

A. 최근 배포된 기사처럼 상반기 총 8조원 규모 신규 프로젝트 수주하면서 현재 60조원 중반대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제품별 비중은 인포테인먼트 제품이 잔고 수준의 60% 수준이고, 전기차 부품과 차량용 램프가 각각 20% 차지하고 있다.

수주잔고의 건전성 관련 질문으로 이해한다. 당사 수주 특성은 플랫폼 수주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차량에 들어가는 인포테인먼트나 모터, 램프 등에서 공급하는 기본계약을 맺는 부분이고 물량은 고객사 차량 판매에 연동된다. 물량을 납품하는 부분은 확정이고, 물량에 대한 부분은 시장 변동성이나 고객사 차량 판매에 따라 유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