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테크, LG전자와 200억원 규모 배터리 장비 계약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2022-08-01     이수환 전문기자
반도체, 배터리 등 종합 장비업체 나인테크가 200억원 규모의 배터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일 LG전자와 162억원, 41억원의 수주 계약을 진행했다고 전자공시를 통해 밝혔다. 총 계약규모는 204억원이다. 공급된 제품은 양‧음극과 분리막을 먼저 붙이는 합착(라미네이션)한 이후 배터리 소재를 적층하는 라미네이션&스태킹(L&S:Lamination&Stacking) 장비다. 나인테크는 이 장비를 신진엠텍과 나눠서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 중이다. 주로 유럽 공장 대상으로 장비 공급이 이뤄진다. 미국은 신진엠텍이 맡는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이번 공시는 LG에너지솔루션향 배터리 장비 수주"러며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에 달하며 올해 추가적인 대량 수주가 예상되는 만큼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7년 설립된 나인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디스플레이, 비전옥스, BOE, 실리콘박스 등이 주요 고객사다. 최근 신규 사업, 배터리 분야의 수요 증가를 대비해 수원 3공장을 추가 증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