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 "업계 최초 초고강도 동박 양산기술 확보"

인장강도 65kgf/㎟...일반 동박의 2배 "이차전지용 고강도 동박 라인업 확대"

2022-08-02     이기종 기자
SK넥실리스
SK넥실리스가 업계 최초로 65kgf/㎟ 인장강도의 동박 양산기술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일반 동박 인장강도의 2배 수준이다. SK넥실리스는 65kgf/㎟ 인장강도 동박 양산기술 확보로 40~65kgf/㎟ 인장강도 범위에서 총 4종의 고강도 동박 라인업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고강도 동박은 높은 인장강도와 고내열성 등으로 불량 위험이 낮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 공정속도 증가, 제품용량 확대에도 유리하다. 얇은 동박을 사용하면 음극물질 코팅량을 늘려 배터리 용량을 키울 수 있지만 공정에서 불량 위험이 커진다. 고강도 동박은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차전지 음극재는 동박에 흑연, 실리콘 등 음극물질을 코팅하는 공정을 거친다. 코팅 속도를 빠르게 하고, 온도를 높여 코팅 물질 건조시간을 줄일수록 가격경쟁력은 높아진다. 하지만 동박이 찢어지거나 주름이 생기는 등 불량 위험도 높아진다. SK넥실리스는 "동박을 머리카락 30분의 1 수준인 4마이크로미터(㎛)의 두께에 1.3m 광폭, 롤 당 최장 30km 길이로 생산하는 기술력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SK넥실리스는 'B·E·S·T' 동박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B(Battery)는 표준 제품, E(Elongation)는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비율인 연신율을 높인 제품, S(Strength)는 인장강도를 강화한 제품, 'T(Thin)'는 극박을 말한다. 이번에 추가한 U(Ultra Strength) 동박은 S동박보다 인장강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