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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복합소재, 현대차에 수소 저장시스템·연료탱크 공급

투싼, 넥쏘에 이어 세 번째

2019-05-28     이수환 기자

일진그룹이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넥쏘에 이어 수소버스에도 수소 저장 시스템 공급한다.

28일 일진그룹 계열의 첨단복합재료 생산업체인 일진복합소재는 현대자동차 수소버스용 저장시스템(모듈) 및 연료탱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진복합소재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투싼 수소전기차에 연료탱크를 공급한 데 이어 차세대 수소차 넥쏘에도 연료탱크를 독점 공급하면서 양산 경험을 쌓았다.

일진복합소재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수소연료탱크 관련 설비도 증설할 계획이다. 정부 로드맵에 따르면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생산 및 수소충전소 1200개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수소버스는 2022년까지 2000대, 2040년까지 4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일진복합소재의 수소연료탱크는 고강도 플라스틱 재질의 원통형 용기에 탄소섬유를 감아 만드는 타입(TYPE)4 연료탱크다. 유리섬유로 다시 한 번 감싸 철제 연료탱크 보다 무게는 60% 이상 가볍고 강도는 10배 이상 높다. 금속을 용접해 만드는 기존의 타입(TYPE)1 연료탱크와 달리 이음새가 없어 폭발의 위험이 없다. 용광로나 수심 7000미터의 고압에서도 터지지 않는다.

김기현 일진복합소재 대표는 “일진복합소재의 수소연료탱크는 파열·내압·기밀 등 25개 항목에서 글로벌 수준의 안전 기준을 충족시켰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차 연료탱크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