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자동차·산업용 전력반도체 공정 플랫폼 확보

0.13μm BCDMOS 120V 공정 플랫폼 확보 "향후 900V 공정 갖춰 고전압 산업분야로 사업확장 가속화 할 것"

2022-09-08     장경윤 기자
DB하이텍은 최근 0.13μm 복합전압소자(BCDMOS) 120V 공정 플랫폼을 확보하며 고부가 자동차·산업용 전력반도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DB하이텍은 이번 개발로 기존 5V~100V에서 120V까지 아우르는 전력반도체 공정을 보유하게 됐다. 이로써 모바일·가전(5V~40V), 디스플레이(40V~60V) 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데이터센터 등의 산업(60V~120V) 영역에 이르기까지 전력반도체 풀 라인업을 갖춰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OTP(One-Time Programming), 메모리 컴파일러와 같은 IP 등의 설계지원 툴까지 'AEC-Q100' 최고 등급(Grade 0)을 획득했다. AEC-Q100은 미국 자동차 전자부품협회의 품질기준이다. 반도체가150℃의 고온에서 42일(1008시간) 이상 정상 작동하는 신뢰성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최고 등급인 Grade 0은 -40℃~150℃의 극한의 온도 범위에서 동작해야 획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DB하이텍은 DTI(Deep Trench Isolation) 옵션을 올해 말부터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DTI는 트랜지스터 사이의 간격을 줄이고 전류 누출과 과전류로 인해 소자특성이 저하되는 현상을 개선시켜, 전력반도체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고객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의 알고리즘 구현을 위한 고집적 메모리를 내장하여 전력반도체를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900V 전력반도체 공정 개발이 완료되면, 산업용에 특화된 모터구동칩 분야까지도 사업확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