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애플 아이폰14 LTPO OLED 10월 양산 가능성

LGD, 2주 안에 보완작업 마치고 애플 승인받으면 10월 초 양산 돌입 승인 시 올해 LGD의 아이폰 LTPO OLED 물량 1000만대 웃돌 가능성 'LTPO OLED 적용' 6.7인치 아이폰14프로맥스 수요 당초 전망 상회

2022-09-16     이기종 기자
애플
LG디스플레이가 다음달 초 애플 아이폰14 LTPO OLED  양산에 돌입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기존 공정 보완작업을 2주 안에 마치고 애플 승인까지 받으면 LG디스플레이는 다음달 이 모델 LTPO OLED 양산에 돌입할 수 있다. 이 경우 LG디스플레이가 연말까지 기대할 수 있는 아이폰14 LTPO OLED 물량은 1000만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애플로부터 아이폰14프로맥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양산 승인을 받기 위해 보완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4프로맥스 OLED는 고난도 기술인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를 적용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가 처음인 LTPO 방식 아이폰 OLED 양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4프로맥스와 프로 모델 2종에 필요한 LTPO OLED를 이미 양산 중이다. LG디스플레이가 다음달 초 아이폰14프로맥스용 LTPO OLED 양산에 들어가려면 앞으로 1~2주가 중요하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해당 OLED에서 LTPO TFT 등에서 문제를 노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마스크는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져, 새롭게 정비한 공정에서 LTPO OLED 샘플을 만들고 가혹한 환경에서 제품을 평가하는 신뢰성 검사까지 마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다음달 초 양산이 어려워지면,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양산시기도 약 2주 간격을 두고 10월 중순, 그리고 10월 하순이나 11월 초순 등으로 차례로 밀린다. LG디스플레이가 다음달 초 아이폰14프로맥스 LTPO OLED 양산에 들어가면 연말까지 기대할 수 있는 이 모델 물량은 1000만대를 웃돌 수 있다. LG디스플레이가 10~12월 석달간 경기 파주 E6 생산라인에서 만들 수 있는 LTPO OLED 물량은 700만~800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이미 기존 공정에서 생산해놓은 LTPO OLED 수백만대 중 'A급' 양품이 200만~300만대를 넘어서면 전체 합계 물량은 1000만대를 웃돌 수 있다. 애플이 이달 초 공개한 아이폰14 시리즈에서는 프로 라인업 수요 비중이 6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4프로맥스 수요도 당초 기대를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맥스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 LG디스플레이의 공급물량 기대치도 올라간다. 연말까지 아이폰14 시리즈 전체 출하량은 9000만대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아이폰14프로맥스 LTPO OLED를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물량은 늘어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LTPO OLED 양산 지연으로 일부 물량이 삼성디스플레이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하순부터 삼성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인 AP시스템과 HB솔루션, 필옵틱스 등에 장비를 발주하고 있다. LTPO OLED 모델 후공정에 필요한 장비가 당시 계약대상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4 시리즈 4종 모두, LG디스플레이는 6.1인치 일반형 모델과 6.7인치 프로맥스 2종, 중국 BOE는 6.1인치 일반형 모델 1종만 생산한다. 6.1인치 일반형 모델과 6.7인치 플러스는 기술 난도가 낮은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TFT, 6.1인치 프로와 6.7인치 프로맥스는 LTPO TFT를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