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삼성LSI UMC와 밀월 깊어지는 이유

2022-09-27     장현민 PD
<자막원문>
진행 디일렉 한주엽 대표
출연 디일렉 장경윤 기자
 
-다음은 장경윤 기자 시간인데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대만에 있는 UMC의 물량을 조금 더 맡기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로 됐습니다. 장 기자 있습니까? “있습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대만 UMC를 통해서 내년에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OLED용 DDI(디스플레이구동칩)의 생산을 더 늘리기로 했다는 보도를 하셨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일단은 최근에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내년 스마트폰용 OLED DDI 캐파 물량 계획을 잡았는데. 여기에서 대만 UMC를 통해서 소폭 늘리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정확히는 얼마나 늘어나는 거죠? “DDI의 경우 지금 삼성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공정이 28나노 공정인데. 이 공정을 지금 삼성파운드리하고 대만 UMC를 통해서 지금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대만 UMC 캐파가 올해 월 1만3000장 수준인데 내년에는 월 1만5000장 수준으로 조금 더 추가 확보를 했습니다. 이게 퍼센티지로는 한 15% 정도 됩니다.” -15% 정도 비중들이 늘어나는 거다. 적지 않은데 삼성파운드리에서 만드는 캐파는 안 늘어나는 겁니까? “삼성 쪽에서도 정확히 말하면 변동량이 있기는 하지만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서 월 1만3000장 수준으로 올해와 내년 거의 동일할 것으로 지금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삼성이 28나노 외에도 45나노 공정에서도 DDI를 소폭 생산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올해하고 내년 4000장 수준으로 변동이 없을 것 같습니다.” -원래 삼성이 UMC 하고는 뭔가 이 해당 칩에 대해서는 협업 관계를 계속해왔죠? “그렇습니다. 이게 DDI 말고도 삼성이 예전부터 CMOS 이미지센서·DDI 등 이런 일부 물량을 지난해부터 대만 UMC를 통해서 생산을 해왔습니다. 여기에다가 대만이 내년 완공할 예정인 신규 파운드리팹에서도 장비를 300~400여대 지원을 해주고 양산 물량도 일찌감치 우리가 공급을 받겠다라고 수주 계약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업 관계를 구축해 오고 있습니다.” -아니 근데 우리가 밖에서 바라봤을 때는 삼성전자 안에 파운드리가 있는데. 굳이 밖에다가 맡기는 거에 대해서 굉장히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좀 있거든요. 왜 이렇게 UMC 쪽에 뭔가 물량이 아까 15% 정도라고 했는데. 늘어나는 것도 굳이 왜 밖에다가 그렇게 맡기는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좀 있을 것 같은데. 그건 왜 그런 겁니까? “일반적으로 저희가 보면 일단 공급망 다변화 측면이 있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하나의 단일 공급망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보다는 UMC 통해서 활용하는 게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입장에서는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할 거라고 볼 것 같은데. 다만 말씀 주신 것처럼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조금 부족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내부적으로 물량을 다 소화하는 게 베스트니까. 다만 알아본 바로는 아마도 생산 캐파 확보 차원에서 일단 내부적으로 시스템LSI 사업부나 삼성파운드리 쪽에서 이 캐파에 대해서 좀 협의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게 좀 제대로 풀리지 않은 것 같다라는 얘기가 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굳이 밖에 안 맡겨도 그게 다 매출인데 밖으로 나가는 거에 대해서 조금 의아해하는 목소리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근데 어쨌든 외부에 조금씩 늘리고 있다는 건. 이건 조금 더 저희가 왜 그런 건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확인을 해봐야 될 것 같고 어쨌든 DDI 같은 경우는 지금 사실 그렇게 시장이 좋지는 않잖아요. “그렇습니다.” -삼성전자에 UMC 경영진이 방문도 하지 않았습니까? “이게 대만 현지 매체들이 7월달쯤에 얘기를 했던 내용인데. 아시다시피 스마트폰하고 TV 전반 IT 산업이 수요가 그렇게 좋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DDI에 대한 수요도 감소할 거다” 이런 전망이 지배적인데. 그래서 UMC 입장에서도 다소 불안하니까 삼성을 찾아서 장기 공급 계약에 대한 확신을 다시 얻으려고 이번에 방문을 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뭔가 불안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계약 캐파? 생산을 더 늘리겠다고 하는 걸 보면 시스템LSI 사업부하고 UMC는 관계가 좀 돈독하다라고 볼 수 있는 겁니까? “관계는 지속적으로 좋다고 볼 수도 있고요. 이제 DDI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세에 있지만 제가 봤을 때 스마트폰용 OLED DDI는 그래도 시장이 견조하게 흘러가지 않을까라는 판단도 좀 들어갔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 같은 경우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애플 아이폰 시리즈로 디스플레이 물량을 공급을 하고 있는데. 최근에 애플의 아이폰14 최신 모델이 나오면서 아이폰14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은데. 삼성디스플레이도 실제로 OLED 디스플레이 공급량을 기존 1억3000만대 정도에서 지금 최근에 1억4900만대로 이렇게 상향을 한 것처럼 상황이 그래도 괜찮은 것으로 보입니다.” -시스템LSI 사업부 차원에서는 OLED 물량이, DDI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판단해서 뭔가 UMC와 거래 관계를 조금씩 늘리려고 한다 이런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이쪽 분야에 한정해서 보면 그정도로 확신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28나노로 주로 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UMC와 22나노 공정 관련해서도 개발한 게 있습니까? “예전부터 실루엣이 어느 정도 드러나 있는 내용인데요. 18나노보다 조금 더 진보된 22나노 공정을 활용한 OLED DDI도 개발을 했다. 그래서 실제 테스트에 들어갔다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실제 대량 양산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좀 붙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만약 어느 정도 유의미한 물량의 양산이 이루어졌으면 이번 계획에서도 22나노 공정에 대한 내용이 거론됐을 것 같은데.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소식은 아직 전해진 바가 없고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도 최근 리포트에서 밝혔던 내용인데 삼성의 22나노 DDI 공정이 올해 같은 경우에는 아주 적은 수량만 생산되고 있다고 분석을 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적용 가능성은 저희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장 기자 수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 기자의 얘기에서 우리가 시사할 수 있는 것은 시스템LSI가 굳이 안에 파운드리를 두고 밖으로 지금 이미지센서 같은 경우는 UMC 포함해서 글로벌파운드리 쪽에서도 생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부 물량을 내부에서 처리를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부 간의 협의가 제대로 안 된 것 같다라는 얘기들도 있는 것 같고 또 OLED DDI가 늘어나는 거 보면 어쨌든 삼성디스플레이는 물량을 애플로부터 많이 따낸 것 같다.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