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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FT, 가장 얇고 긴 동박 양산에 성공

4.5㎛ 두께에 50km 길이

2019-05-30     이수환 기자

세계에서 가장 얇고 길이가 긴 동박(얇은 구리 박)이 양산을 시작했다.

30일 KCFT는 4.5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초극박 배터리용 동박을 50km 길이 마더롤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제조 공정 과정에서 찢김과 주름 없이 4.5㎛ 두께의 동박을 50km 길이까지 생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체 도금·롤투롤(R2R) 기술이 활용됐다.

KCFT는 2013년 6㎛ 두께의 동박을 생산한 바 있다. 2017년 세계 최초로 5㎛ 두께의 동박을 양산했다. 주요 2차전지 업체를 통해 폭스바겐·아우디·GM·BMW·테슬라 등 해외 완성차 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김영태 KCFT 대표는 “KCFT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차별화된 기술력이 만나 4.5㎛ 초극박을 세계 최대 50km 길이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4㎛ 초극박 제품 등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물성의 동박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박은 배터리의 음극 집전체로 쓰인다. 얇을수록 음극 활물질을 많이 채울 수 있어 고용량·경량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