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씨앤, 내달부터 日 PDI 시장 통해 볼보에 블랙박스 공급 시작

내달부터 SEIWA를 통해 일본 볼보자동차에 제품 공급

2022-09-28     장경윤 기자
차량용 전자기기 전문기업 앤씨앤은 일본 PDI(Pre Delivery Inspection) 시장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수입된 차량은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전 입항 후 보관 및 정밀점검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고객의 희망에 따라 블랙박스나 네비게이션 등과 같은 전자제품을 그 국가 특성에 맞는 제품으로 장착해 소비자에게 전달하게 된다. 이러한 시장을 PDI 시장이라고 부른다. 앤씨앤은 10월부터 일본 현지 에이전트인 SEIWA를 통해 일본 볼보자동차(VOLVO JAPAN)에 PDI 형태로 블랙박스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블랙박스는 360도 2채널 블랙박스다. 어안렌즈를 통해 360도 전체 영상을 촬영해 저장할 수 있으며, 후방에 장착된 카메라로 후방 영상을 보다 정확하게 촬영 및 저장할 수 있다.  또한 360도로 촬영된 왜곡된 영상을 앤씨앤이 보유한 이미지 프로세싱 영상보정 기술을 통해 소비자가 평면처럼 영상을 볼 수 있게 해 주고, 자유롭게 전후좌우로 회전하면서 볼 수 있게 지원했다. 이외에도 앞차추돌경고, 앞차출발알람, 차선이탈경고 등의 다양한 ADAS 기술을 탑재했다. 앤씨앤 최종현 대표는 "일본 블랙박스 ODM 시장에 진출한 뒤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납품이 까다로운 일본 PDI 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 딥러닝 기반 자체 ADAS 솔루션을 탑재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여 블랙박스 외에 상용차 ADAS 시장 등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