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시아, 차량용 SoC 디자인 플랫폼·스마트LED 사업 동시 강화

다양한 차량용 SoC 개발 경험 기반으로 디자인 플랫폼 구축 향후 주요 고객사 스마트LED 탑재량 증가…적극 대응할 계획

2022-10-07     장경윤 기자
국내 디자인하우스 코아시아가 자율주행, 전기차를 비롯한 첨단 자동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고객사의 효율적인 차량용 SoC 설계를 위한 디자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동시에, 고객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스마트 LED 사업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코아시아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SEDEX) 2022'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오토모티브 관련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코아시아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SoC를 개발하고 있다. 4년간 5개의 제품을 개발 및 개발 완료했으며, 이 중 일부 제품을 미국의 주요 EV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A사와 협력해 인공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의 ADAS용 프로세서 개발에 나섰다. 자체 개발한 서라운드뷰 모니터(SVM)용 SoC 사업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SVM은 4개의 카메라를 통해 차량 주변 상황을 영상으로 표시하는 시스템으로,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코아시아는 해당 칩을 일본 N사, 유럽 B사 등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사업을 통해 쌓아올린 기술력을 토대로, 코아시아는 차량용 SoC 설계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폭넓게 지원하는 '차량용 SoC 디자인 플랫폼'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코아시아 관계자는 "자체 칩 및 삼성전자와의 전장용 칩 개발 협력 경험을 토대로 차량용 반도체 디자인 사업의 영역을 더 넓게 확장하도록 할 것"이라며 "ISO 26262 등 매우 까다로운 차량용 기능 안전 표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어 고객사에게 많은 이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용 스마트LED 사업도 적극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 LED는 LED 소자 뒤에 반도체 칩을 부착해 사용자 제어에 따라 여러 색을 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현재 코아시아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에 스마트LED를 공급 중이다. 현대차 그룹은 오는 2024년부터 모든 차량에 탑재되는 LED를 스마트 LED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코아시아는 대만 경쟁업체와 함께 현대·기아차의 스마트 LED 공급량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