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삼성D, RGB 올레도스 기술로 미국 기술 우선 검토

2022-10-21     최홍석 PD
<자막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출연 : 디일렉 이기종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디일렉 한주엽입니다. 오늘도 라이브를 합니다. 이기종 기자를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오늘 올레도스 얘기할 텐데요. OLED 온 실리콘. “OLED 온 실리콘.” -뭔가 VR기기·AR기기 혹은 뭐 MR기기, 메타버스 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디스플레이에 대해서 얘기를 할 텐데요. 지금 텔레비전 다 RGB입니까? “텔레비전은 LG디스플레이는 화이트 OLED이고,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인데 푸른 빛을 이용해서 퀀텀닷을 통해 색을 구현하는 형태로 양산하고 있습니다.” -서브픽셀 레드·그린·블루를 하나씩 하나씩 하는 게 아니고, 대형에서는 LG 같은 경우에는 화이트 깔아놓고 그 위에 컬러필터를 올리는 걸로 돼 있고. 지금 애플 스마트폰은 다 RGB죠? “스마트폰 OLED는 다 RGB OLED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메타버스 기기에 들어가는 마이크로디스플레이는 증착을 어떻게 합니까? “지금 당장은 대형 OLED 만드는 것처럼 화이트 OLED를 실리콘 위에 올리고 그다음에 RGB 컬러필터를 사용하는 형태로 소니가 개발하고 있고 LG 디스플레이도 그렇게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당장에는 화이트 OLED에다가 컬러필터 올리는 방식으로 제품이 나올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RGB 방식의 올레도스를 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쨌든 현재는 화이트 하고 위에 컬러필터 한다는 얘기인 거군요. “지금 제품 개발하고 있는 겁니다. 내년에 나올 애플 MR제품은 화이트 OLED에다가 컬러필터를 사용하는 올레도스를 적용해서 나올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화이트로 증착을 깔아놓고 컬러 필터를 올리느냐 아니면 그냥 컬러 필터 없이 RGB만 해가지고 미세하게 색깔별로 서브픽셀을 올리느냐 차이인 것 같은데 방식이 다른 거군요. “RGB 올레도스는 기존의 올레도스와 비교를 해서 그렇게 표현하는 것인데 일반적인 올레도스는 레드-오렌지 그리고 블루-그린 두 개 층을 만들어서 흰색 빛을 내고 흰빛을 낸 다음에 여기에 RGB 컬러필터를 적용해서 빛의 삼원색을 만드는 구조입니다. 반면 RGB 올레도스는 그런 화이트 OLED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RGB 서브 픽셀을 만들어서 거기서 빛과 색을 모두 내는 형태로 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텔레비전에 사용하는 OLED는 지금 화이트 혹은 삼성 같은 경우에는 청색. 깔아서 위에 필터를 올리는 방식이고 스마트폰 OLED는 RGB 다 증착을 별도로 한다는 건데 그거하고 좀 비슷한 구분 방식인 거예요?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TV용 같은 경우에는 면적이 넓다 보니까 RGB 형태로 다이아몬드 픽셀 구조라든지 증착하는 게 힘들기 때문에 대형 OLED는 처음부터 오픈 메탈 마스크(OMM)를 이용하는 탠덤 구조에다가 컬러필터 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QD (색변환층으로) 색을 표현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은 좀 작고 그래서 RGB OLED를 적용하고 있고 그래서 올레도스도 장기적인 개발 방향은 RGB 올레도스로 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이크로디스플레이에도 뭔가 화이트를 하겠다는 건 이건 너무 작아서 어렵다는 겁니까? “VR·AR 기기에 올레도스를 쓰기 위해서는 화소 밀도가 3000PPI 이상은 돼야 되는데 굉장히 작은 소자를 그렇게 밀접하게 증착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화이트 OLED에다가 RGB 컬러 필터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현이 어렵다면 장기적으로는 이 과제를 풀어서 RGB로 가는 방향으로 가는 거겠네요? “장기 과제라고 봐야 되고 소니랑 LG디스플레이도 지금 화이트 OLED에다가 RGB 컬러필터 하는 방식을 개발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장기적으로 갈 때는 다른 업체들도 RGB 올레도스를 개발하는 형태로 갈 것 같습니다.” -소니나 LG도 RGB로 갈 것 같다. “장기적으로 그렇게 해야 될 겁니다.” -삼성 디스플레이 같은 경우는 화이트 OLED 위에 컬러 필터를 올리는 방식 그 자체는 기술 장벽이 그렇게 높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 겁니까? “이전 얘기를 잠깐 해야 되는데 삼성 디스플레이에서는 올레도스 기술 개발에 적극적이지 않았는데 내부에서 올레도스 기존의 화이트 OLED에다가 컬러필터 올리는 방식은 진입 장벽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업계에 알려져 있습니다. 소니가 지금 주도하고 있는데 생산 수율도 낮은 편이고. 생산 수율이 낮은데 그렇게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당장에는 삼성디스플레이도 화이트 OLED에다가 컬러필터 올리는 방식을 개발하겠지만 장기적으로 RGB 올레도스를 다른 업체들보다 좀 더 빨리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니나 LG보다 손 댄 건 늦었지만 우리가 기왕 손 대면 훨씬 더 앞서가겠다라는 게 삼성의 어떤 전술·전략인 것 같은데. 그래서 지금 RGB 올레도스를 하려고 어디 기업들도 물색하고 있는 중입니까? “삼성디스플레이가 RGB 올레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 미국에 있는, RGB 올레도스로 유명한 업체가 있습니다. 그 업체와 기술 개발을 위한 검토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요? 그 회사는 미국 회사입니까? “미국 회사이고 8월 한국 IMID 행사 할 때도 참석을 해서 본인들의 RGB 올레도스에 대해서 강조를 하고 탠덤 구조(RGB 올레도스)도 개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증착 방식 자체는 기존의 파인 메탈 마스크(FMM) 위에 분말 재료를 기화시켜서 이렇게 픽셀이 달라붙게 하는 구조 자체는 미국의 이 회사도 동일하게 갖고 있는 거예요? “맞습니다. 화이트 OLED에다가 컬러필터 올리는 올레도스는 오픈 메탈 마스크로 하는 것이고 RGB 올레도스는 기존 중소형 스마트폰 OLED처럼 파인 메탈 마스크를 사용해야 됩니다. 파인 메탈 마스크를 개발한 업체들도 있고 증착기를 개발하는 업체들도 있고 이 업체는 소자를 개발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 미국 회사는 구글에서 RGB 올레도스 아메리카 이렇게 쳐보면 나오나요? 나올 거라고 보고 그 회사가 있고 국내에도 이런 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 있습니까? “RGB 올레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소자, 파인 메탈 마스크, 증착기 이렇게 필요할 텐데, APS홀딩스에서는 얼마 전에 1000PPI급 FMM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차피 이 업체도 겨냥하고 있는 시장이 AR·VR 시장이고 회사 내부적으로는 지금보다 훨씬 화소 밀도가 밀집된 걸 개발할 계획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레드온이라는 업체가 있는데 증착기를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저희 채널에도 나오셔서 10000PPI급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메타버스 VR·AR 기기가 나오겠네요. “방향성 자체는 만들어진 것 같고, 아까 미국 업체 조금만 더 말씀드리면 실리콘 백플레인(backplane) 기반의 올레도스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이 업체가 실리콘 백플레인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점이라고 본인들도 강조를 하고 있고 최근 실적 발표에서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특허, 그리고 “미국 내 유일한 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는 업체” 이렇게 강조를 했습니다.“ -그 회사는 스타트업입니까? 아니면 좀 규모가 있는 회사입니까? “스타트업이라기 보긴 그렇고요. 상장돼 있습니다.” -상장된 기업입니까? 삼성이 사거나 그러기는 쉽지 않겠네요. “다만 RGB 올레도스가 이 업체 뿐만 아니라 이게 양산성이 아직 검증된 기술이 아닙니다. 그래서 검토는 하겠지만 개발을 한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화이트 OLED의 컬러필터를 적용하는 방식을 대체하기에는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습니다.” -반도체 기술하고 융합적인 부분에서 볼 때는 소니도 물론 반도체 팹도 갖고, 이미지 센서 팹도 갖고 있고 웨이퍼를 다루니까 있다고 할 수 있겠고. 삼성이야 워낙 전자에서 반도체 파운드리도 하고 여러 가지 하고 있으니까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LG디스플레이 같은 경우는 SK하이닉스라든지 이런 외부 업체들하고 협력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인 것 같은데 이 시장이 좀 잘 돼서 새로운 어떤 부품 업체들에게 신시장을 좀 열어주면 좋겠다는 바람이 좀 있는데. 나오면 살 겁니까? “시장이 성숙하면 저는 살 생각이고.” -애플 폰도 쓰시고 시계도 쓰시고 다 쓰시는데. “그래서 요즘 디스플레이 업계는 대형 OLED 투자 가능성은 당장에는 낮기 때문에 규모는 작지만 올레도스 관심이 좀 있는 것 같고 그리고 8세대 IT용 OLED 투자 지금 계속 밀리고 있긴 한데 구체화하기에는 좀 시간이 필요한 측면도 있긴 합니다. 그래서 이쪽에 약간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 같습니다.” -그런데 애플의 누군가가, 높은 사람이 어딘가 해외 매체에 인터뷰로 나와서 메타버스 이런 게 아니고 우리는 AR이라고 얘기했습니까? “애플이 지향하는 시장은 AR일 것이고 내년에 출시하는 제품도 기본적으로 기계만 놓고 본다면 VR기기인데 외부에 카메라를 달아서 AR 같은 효과를 주는 것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결국에 종착점은 AR기기가 아닐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옛날에 만화 영화에서 드래곤볼 보면 스카우터 나오듯이. 스카우터 같은 게 되려면 그냥 투명 디스플레이가 딱 되면 굳이 그렇게 복잡하게 이렇게 올레도스 안 해도 되는데 그렇죠? “근데 빛 손실도 줄여야 되고 색이 좀 명확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좀 보완을 해야 될 것 같고 삼성디스플레이 내부에서 AR 시장을 겨냥해서 올레도스가 아니라 레도스(LEDoS)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6600PPI 그래서 이런 것과 전체적인 흐름을 본다면 AR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아까 오픈 마스크로 화이트 증착하고 위에 컬러필터 올리는 방식 대비 RGB가 더 어려웠다는 것은 구현이 되면 그게 더 좋다는 얘기죠? “컬러필터가 없어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광손실이 없어집니다. 컬러필터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광손실을 줄일 수 있고) 그리고 얇게 만들 수 있고 가볍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RGB 픽셀을 다 박아 놓으니까 훨씬 더 오밀조밀하게 색이 다 표현이 잘 될 수도 있겠죠. “그렇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미국 업체 같은 경우에는 이걸 탠덤 구조로도 할 수 있다고 발표를 했기 때문에 이게 만약에 RGB 방식으로 하고 탠덤 구조로 한다면 제품 수명도 2~3배 늘릴 수가 있게 됩니다.” -잘 팔릴지는 모르겠는데 조금 봐야겠네요. 어떻게 나올지 저도 되게 궁금하긴 한데. 저희가 얼마 전에 메타버스 관련된 하드웨어 관련해서 세미나도 하고 했는데 얼마나 팔릴지. 아니 아까도 제가 말씀드린 여기가 그냥 투명이면 뒤에 조그맣게 기판 같은 거 넣어두고 메모리도 하나 낸드(NAND)의 같은 거 넣어놓고 하면 좋을 텐데 지금 투명으로는 구현될 가능성이 거의 없지 않습니까? 이게 사실 안경처럼 완전 투명하게 나오긴 어렵잖아요. 투과율이 지금 몇 프로입니까 지금 한 70~80% 됩니까? “수치까지는 모르겠고 MS의 홀로렌즈(Microsoft HoloLens)에 보면 산업용이 있습니다. 큰 기계들 그런 기기들이 소비자들까지 사용하려면 좀 시간이 필요할 것 같고.” -거기에도 어쨌든 앞에 카메라가 달려 있고 조그마하게 화면이 하나 달려 있는 거 아니에요? “지금 생각하는 기기들은 디스플레이가 옆에 있고 빛을 앞으로 쏴주는 웨이브 가이드(Wave Guide)기술이라고 하는데 광학 기술도 개발돼야 됩니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디스플레이로 접근하는 시각도 많지만 “결국에는 광학이 이걸 풀어야 된다.” 그래서 “디스플레이·광학·콘텐츠 이게 다 만들어져야 시장이 개화할 것이다.” 그렇게 전망하고있습니다.“ -저기 어딘가 보잉(Boeing Airplane Company)인지 비행기 만드는 데 가면, 안경 끼면 이렇게 고치고 하는 것도. 그건 매뉴얼처럼 보이게 “이걸 푸세요·여세요·조이세요.” 이런 것들이 보인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의 응용 프로그램들이, 콘텐츠가 많이 나올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군요. 이기자 수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