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삼성디스플레이 슬라이더블 OLED 사양은?
2022-10-25 장현민 PD
<자막원문>
진행 디일렉 한주엽 대표
출연 디일렉 이기종 기자
-안녕하십니까 디일렉 한주엽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목요일날 오후 5시에 라이브 방송을 켰습니다. 저희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텍스트 기사로 임팩트 있는 기사가 나갈 때 영상과 같이 보내는 걸 어떻게 하면 스케줄을 맞출 수 있을까. 또 우리 취재진들이 계속 밖에 나가 있었고 저희가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서 여의치 않은 경우들이 있었는데. 주중에라도 좋은 소식을 유튜브로 먼저 알려드릴 수 있으면 그렇게 하려고 지금 뭔가 내부 프로세스를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빠르면 이달 안에 혹은 늦으면 연내에는 그렇게 목요일에 고정적으로 하는 건 하고. 그게 아니라 어떤 기업에 좋은 소식이 있다라고 하면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오전이든 오후든 저녁이든 라이브로 할 수 있게끔 짧게라도 4~5분짜리라도 어차피 중요한 뉴스의 팩트들은 딱 정해져 있는 거니까요. “누가 어디에 뭘 공급한다더라”, “누가 어디를 산다더라”, “누가 뭘 개발했다더라” 이런 내용들이니까. 길게 안 해도 짤막짤막하게 전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은 어떻게 잘 전해드릴 수 있을지 좀 더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이기종 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달이죠. 9월 27일 날 인텔의 어떤 행사에 나가서 슬라이더블 OLED 패널을 공개를 깜짝 발표를 했어요. 그게 예전에는 인텔이 그렇게 행사 과거에는 IDF(인텔 개발자 포럼)라고 해서 매년 9월에 샌프란시스코에 모여서 주로 PC에 대한 어떤 플랫폼에 대해서 얘기하면 그런 식으로 깜짝깜짝 누군가 나와서 발표하는 이벤트들을 하기도 했는데 굉장히 오랜만에 그런 거를 한 것 같아요. 어떻게 나왔습니까?
“이번에 처음 상태는 13인치인데. 이걸 당기면 17인치까지 늘어나는 그 제품을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께서 공개를 하셨고 17인치까지 늘어나는 제품은 세계 최초라고 강조하시긴 했습니다.”
-저도 그 영상을 봤는데 화면을 뺄 때 이렇게 뭔가 매끄럽게 싹 들어왔다가 빠졌다가 한 건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었고 영상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 사장님 팔뚝에 약간 힘이 들어간 것처럼 보이긴 했습니다. 뭔가 뻑뻑해 보였고 물론 조심스럽게 뺐다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뻑뻑해 보였고 시제품인데 완성도가 아직 높지는 않아 보인다. 이런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걸 화면에서 들고 나와서 보여주기는 했는데 화면이 표시됐다거나 그랬나요?
“그러지 않았습니다. 보통 이게 펼친 다음에 여기에 이렇게 화면을 어떻게 구동이 되는지 게임을 한다든지 유튜브 영상을 본다든지 이런 건 없었고 슬라이더블 제품을 어떻게 구동한다 이 정도만 보여주는 선에서 그날 공개됐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미래가 하겠다. 이 정도로 받아들여야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쨌든 회사의 대표가 직접 또 인텔하면 글로벌 PC용 CPU 시장에서는 1등인 회사이고. 계속 1등이었죠. 그런 중요한 이벤트 자리에 나와서 대표가 직접 이렇게 보여줬다라는 것은 회사 안에서도 그래도 당연히 개발을 하고 있으니까 보여줬을 테고. 그 영상이 깜짝 공개되고 나서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도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었잖아요. 사양이 어떤 사양이 될 것이냐. 어떤 기술 요소가 들어갈 것이냐. 여러 가지 추측이나 추정 또 알고 있는 분들은 알고 있겠지만 어떤 기술들이 들어갑니까?
“그 제품이 시제품이었기 때문에. 실제 그때 시연됐던 제품에 이런 기술이 적용됐는지는 확인할 수는 없지만, 업계에서는 슬라이더블에 적용하고 싶은 기술군을 몇 가지 추정하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투 스택 탠덤(Two Stack Tandem)이라든지 와이옥타(Y-OCTA),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TFT(박막트랜지스터) 이런 기술들이 적용하는 것을 개발 콘셉트로 잡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와이옥타(Y-OCTA), LTPO TFT, 투 스택 탠덤(Two Stack Tandem). 하여튼 좀 익숙한 이름들이네요.
“이 가운데 아직까지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을 놓고 볼 때 양산 적용 안 된 기술은 투 탠덤입니다. RGB OLED를 두 개 층으로 쌓는 기술. 아직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에서는 없는데 지난 8월 IMID 2022 기조연설에서 최주선 사장께서 발표를 하실 때. 자료화면에 차량용 OLED에 투 탠덤을 적용할 계획임을 시사하는 그림이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미 회사 내부에서는 투 탠덤을 적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슬라이더블 PC 같은 경우에는, 이게 PC라고 봐야 됩니다. 노트북 같은 경우에 펼치면 17인치니까 결국에는 스마트폰 사용 기간인 2~3년 이보다는 길어야 할 테고 TV는 사용기간을 한 7~10년 보는데. 이것보다는 좀 짧은 그래서 한 5년 정도 슬라이더블 PC를 사용하려면 투 탠덤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뭔가 수명 측면이라든가.
“RGB OLED가 2개 층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제품 수명이 오래 갑니다.”
-와이옥타(Y-OCTA)하고 LTPO는 어때요?
“와이옥타(Y-OCTA), LTPO도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와이옥타(Y-OCTA)는 플렉시블 OLED 같은 경우에 터치스크린 패널을 없애고 봉지층 위에 터치 전극을 올리는 형태로 만드는 기술이라고 보면 되고 그렇게 하면 제품을 얇게 만들 수 있습니다. 슬라이더블로도 아무래도 얇은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무게도 있고 해서 그런 걸 적용할 계획인 것 같고.”
-LTPO 같은 경우도 사실 많이 얘기하셨지만 아이폰에도 적용되고. LG디스플레이는 지난번 영상에 나오셔서 LG디스플레이는 준비운동 없이 해서 조금 쉽지 않다. 그러니까 뭔가 하여튼 삼성보다는 편안하게 가는 그림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씀을 해주셨죠.
“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 갤럭시노트20울트라부터 LTPO를 양산해왔고 아이폰 기준으로 보더라도 작년부터 적용을 해왔기 때문에 어쨌든 모바일 제품에서는 LTPO를 양산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4프로맥스) 양산 승인을 받지는 못한 것 같은데. 애플워치에는 LTPO를 LG디스플레이도 적용을 했기 때문에 기술 개선하고 하면 적용될 수 있을 텐데. 그래서 어쨌든 슬라이더블에도 LTPO TFT를 가는 형태로 어쨌든 이 제품을 모바일 기기로서 5G 환경에서 사용한다든지 유튜브를 본다든지 했을 때 끊김이 생기면 안 되기 때문에 LTPO TFT로 소비전력 낮추고 이런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콘셉트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플이 자사 홈페이지에 아이폰에 LTPO라고 적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적혀 있습니까? 하여튼 굉장히 전력 소모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LTPO를, LTPO라고 딱 적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여튼 묘사를 글로 한 거를 제가 본 적이 있는데. 여기도 적용이 되는군요. 커버윈도 같은 경우에 폴더블 같은 경우에는 지금 UTG(울트라신글래스)로 가고 있잖아요.
“폴더블은 UTG(울트라신글래스)가 대세로 거의 자리 잡았습니다.”
-UTG가 완전 윤곽이 드러나기 전에는 투명 PI냐 UTG냐 했는데. 결국 UTG로 왔는데 여기는 어떻습니까?
“이 제품(슬라이더블 시제품)에서 커버윈도를 뭘 적용할지 아직 좀 불분명한 것 같은데. 여전히 UTG라든지 투명 PI 필름 모두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내부에서도 투명 PI 필름도 같이 개발을 하고 있고. 왜냐하면 UTG가 가지고 있는 특성 중에 가장 위험한 것이 쉽게 깨질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화면이 커지면 더 쉽게 깨질 수 있습니다. UTG 같은 경우에는 그리고 면취율이라든지 이런 생산 효율이 안 맞을 수도 있고. 생산 단가를 생각을 해야 되기 때문에 UTG와 투명 PI 필름은 서로 장단점이 서로 반대입니다.”
-투명 PI 필름은 그렇게 유리가 아니니까 PI니까 그렇게 막 깨진다 이런 건 없지만 뭔가 하여튼 봤을 때 유리보다는 그래도.
“심미성, 시인성 이런 표현을 쓰긴 하는데. 매끈하게 보이는 느낌이 좀 덜 납니다. 투명 PI 필름이기 때문에.”
-유리를 딱 써놓으면 고급스러워 보이긴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는 단점이고.”
-얼마 전에 에이수스(ASUS) 대만에 있는 노트북 하는 PC 회사인데 여기서도 ‘젠북 17’입니까 폴더블 노트북. 노트북은 다 폴더블이긴 하죠. 중간에 힌지없이 하여튼 위아래 다 패널로 구성해 놓은 거를 공개를 한 적이 있는데 여기는 커버윈도를 어떤 걸 썼어요?
“여기도 투명 PI 필름이 커버윈도로 쓰였습니다. 여기에 투명 PI 필름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넣었고 패널은 BOE가 만들어서 납품을 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HP(휴렛팩커드)에 넣을 폴더블 패널이 있는데. 여기서도 커버윈도는 투명 PI 필름을 사용하고.”
-이렇게 쭉 펴면 돌돌 말려있는 게 나오는 건지. 그런 거겠죠?
“이것도 시제품이기 때문에 실제로 그런 것인지는 확인을 해봐야 되긴 하는데. 삼성디스플레이가 특허로 출원해 놓은 걸 보면 구동 롤러와 모터를 사용한다고 돼 있습니다.”
-그러면 말리는 거고. 그러면 예를 들어서 지금 정확하게 잘 모르겠지만 R값이라고 합니까?
“곡률반경.”
-곡률반경을 그 정도로 돌려 말아서 하려면 지금 폴더블보다는 더 굽어지게 해야 된다는 얘기인 거예요?
“그건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돌돌 말리는 부분들이 그런 거에 대한 스트레스라든지 이런 것들을 잘 해결을 하면 구현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이게 많이 접어져야 된다라고 하면 많이 접어지면 접어질수록 말리는 정도가 좀 더 얄쌍하게 말린다고 해야 합니까? 그 정도로 말려야 들고 다니기 괜찮을 텐데 스트레스 줄인다고 너무 지름을 크게 이렇게 해놓으면 들고 다니기 그럴 것 같은데 잘 하겠지만 언제 나올지는 우리가 예상하기는 어려운 거죠?
“과제들이 많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기술들을 큰 화면에 양산 적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플렉시블 이렇게 접히고 하는 거 그거 CES나 이런 데 한 10년 전에 10년도 더 전인가요? 하여튼 한 10년 전에 윰(YOUM)이라고 해가지고 나와서 접어주고 하고 나서 꽤 이게 상용화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으니까. 그런 걸로 언제 나올지에 대해서 참조를 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얘기일 수도 있는데 애플이 2024년도에 폴더블 아이패드를 출시할 수도 있다. 전망한다 내놓을 것이다 라는 그런 기사가 나왔던데.
“이번 주에 외신에서 CCS 인사이트라는 곳의 조사를 인용해서 애플이 2024년에 폴더블 아이패드를 출시할 수 있다. 이렇게 보도가 됐습니다. 근데 하지만 저희가 예전에 방송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2024년까지는 애플이 폴더블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봐야 되고 대신 폴더블폰 보다는 폴더블 아이패드에 가까운 IT 제품을 애플이 우선 관심을 가지고 개발을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UTG라든지 이런 물성 테스트를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패널 업체들이 사실 두 개밖에 없지만, 그 회사들의 내부 얘기들을 들어보면 진위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2024년에 애플의 폴더블 제품이 나오려면 삼성디스플레이나 LG디스플레이에서 필요한 라인을 올 연말까지는 장비를 발주한다든지 그런 계획이 나와야 됩니다. 그런 것은 계획은 없고. 삼성디스플레이나 LG디스플레이 쪽에 지금 더 시급한 과제는 6세대 OLED 보완투자라든지 IT용 (8세대 OLED) 이쪽에 투자가 더 우선 과제지 폴더블 얘기는 많이 안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전망을 할 수 있겠지만 CCS 인사이트라는 곳에서 2024년에 (애플의 폴더블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은) 되게 희박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가 가능성이 낮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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