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022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김태영 기획팀장 모두발언
3분기 매출은 2조3837억원이다. 전 분기보다 약 3%, 전년 동기보다 약 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약 14%, 전년 동기보다 약 32% 감소한 3110억원이다. 세전이익은 3800억원, 법인세비용 등이 차감된 당기순익은 2717억원이다. 재무현황의 경우, 9월 말 기준 자산총액은 전 분기보다 약 5% 증가한 11조2008억원이다. 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은 43%, 총차입금비율은 18%로 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자기자본비율은 70%로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사업부별 실적과 향후 전망
컴포넌트사업부, 3분기 매출은 929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약 18%, 전년 동기보다 약 30% 감소했다. IT 및 세트 수요 부진과 부품 재고 조정 영향으로 스마트폰, PC 등 중화 IT 거래선향 위주로 공급이 감소하며 사업부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 전장용 제품의 경우, ADAS, 자율주행, 전기차 등 성장에 따라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품별 시장 동향과 전망
김원택 영업팀장 부사장입니다.
[질의응답]
Q. (MLCC) 3분기 출하량과 재고, ASP 실적과 4분기 전망 말해달라.
A. 3분기 MLCC 출하량은, 전기차 성장으로 전장용 판매는 견조했으나, 고객사들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IT, 산업용 판매가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ASP는 수요 약세 속 공급업체 간 가격 경쟁으로 중화향 위주로 감소했지만 전장용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블렌디드(Blended) ASP는 2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재고는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4분기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초소형 초고용량 및 전장용 제품의 견조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IT용 유통 재고조정 영향 지속 등으로 출하량은 3분기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Q. (FC-BGA) 시장에서는 서버용 CPU 출시 지연 소식이 있는 것 같다. 삼성전기의 서버용 기판 양산에 변동 없는지 알려달라.
A. 서버용 기판 양산 준비는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11월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분기 말씀드린 것처럼 서버용 기판은 내년까지 공급 증량을 위한 생산 캐파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늘리겠다.
Q. (FC-BGA) 시장에서는 PC 수요 감소 등으로 FC-BGA 수급 완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기 FC-BGA는 아직 PC용 매출 비중이 높은데, 내년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지 말해달라.
A. 지난 2년간 코로나19에 따른 원격근무, 온라인 학습 등으로 급성장했던 PC 시장은 최근 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출하량 역성장이 전망되고 있어 PC용 FC-BGA 시장 역시 수요 감소를 예상한다. 하지만 서버와 네트워크, 전장용 등 고다층 FC-BGA 시장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서버, 네트워크, 전장 등 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 참여를 확대하고 있어 PC 시장 둔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2023년에도 매출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Q. (카메라 모듈) 내년 이미지 센서 화소수가 대폭 상향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2023년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사양 상향 가능성 말해달라.
A. 2023년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은 동영상 성능 강화 및 고화소화 기술 중심으로 사양 상향이 전망된다. 또 고화소 구현을 위한 이미지 센서 크기 증가로 카메라 모듈 사이즈가 커지는 문제로 인해 소형화 기술에 대한 시장 요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사는 해외 주요 거래선향으로 2억 화소 OIS 카메라 모듈을 개발, 공급 중이고 확대되는 폴더블폰에 고화소 카메라 모듈을 탑재할 수 있도록 소형화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에도 차별화 제품 선점을 위한 핵심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하겠다.
Q. (MLCC) 시장 재고조정 결과로 MLCC 가동률이 하락하고 있는데, 4분기 가동률 반등 가능한지 말해달라.
A. 4분기 가동률은 시장 내 IT용 유통 재고조정 영향 지속 등으로 출하량과 마찬가지로 3분기 대비 감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사는 성장 시장인 전장, 서버, 네트워크용 고신뢰성 제품과 IT용 고부가 하이엔드 제품 등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응용처를 중심으로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시황 불확실성으로 향후 가동률 반등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Q. (투자) 세트 수요 둔화로 제품 가동률 감소하고, 고객사 물량 전망치가 하향되고 있는 것 같다. 이에 따른 투자 연기 및 취소 계획이 있는지 알려달라.
A. 올해 투자는, 업황 둔화로 인해 당초 계획 대비 투자 규모가 소폭 감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내년 투자는 아직 투자 계획을 수립 중인 상황이어서 구체 내용을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올해보다는 투자 규모가 다소 감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당사는 전장과 AI, 클라우드, 서버 등 고성장, 고부가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사 수요와 연동된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 투자 효율을 높이겠다.
Q. (MLCC) MLCC 내 전장용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전장용 MLCC 고객사 현황 및 향후 사업 전망, 그리고 IT용 대비 수익성 말해달라.
A. 전장용 매출은 과거 티어1 거래선 의존도가 높았지만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업체로 판매경로가 확대되면서 올해도 시장 성장률보다 몇 배 높은 성장을 전망한다. 전장용 매출 비중도 올해 두 자릿수에 진입한 뒤, 분기를 거듭할수록 증가세 지속하고 있다. 고부가 제품 확대 및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장용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시황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장 시장의 전기차, 자율주행 같은 혁신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당사는 전장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인식하고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전장용 MLCC 시장에 개발 리소스를 집중해 고신뢰성용 특화 재료와 공법을 단계별로 확보하는 한편, 고객 수요 성장에 맞춰 공급능력을 확대해 매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
Q. (전장용 카메라 모듈) 향후 매출 및 이익 확대 기대감이 높다. 전장용 카메라 모듈 매출 비중 전망과 수익성 전망 말해달라.
A. 향후 ADAS 및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로 전장용 카메라 모듈 시장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당사는 차별화 제품 공급, 거래선 다변화 등을 통해 전장용 카메라 모듈 사업 지속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메라 모듈 매출 중 전장용 비중 또한 점진적 확대가 예상된다. 사업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뿐만 아니라, 차별화 기술 개발, 핵심부품 내재화 등 원가 경쟁력 제고로 전장용 카메라 모듈 수익성 향상을 추진하겠다.
Q. (전장용 패키지 기판) 회사 차원에서 전장용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인 것 같다. 패키지 기판도 전장용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인지 알려달라. 현재 매출 규모와 향후 전망 궁금하다.
A. 전기차 및 자율주행 확대 등 자동차 업계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고, 자율주행 기능 고도화에 따른 정보처리용 고성능 반도체 탑재 증가로 전장용 기판도 PC급 수준 이상의 고사양 기판이 요구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당사는 신뢰성 및 열충격 등 핵심기술 조기 확보를 통해 2018년부터 전장용 패키지 기판을 공급해왔다. 현재는 FC-BGA 매출에서 두 자릿수 이상 비중을 점유하고 있다. 또 당사는 기존 인포테인먼트용 제품 등에서 고성능 ADAS용 고다층, 대면적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 강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지속 성장하겠다.
Q. (전사) 최근 대외 불확실성으로 실적이 둔화하고 있다. 4분기와 2023년 실적 전망 알려달라.
A. 4분기에는 외부 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한 IT 세트 수요 둔화 지속과, 연말 계절성 요인 등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전사 매출은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3년 전망의 경우, 대외 경영 환경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과 PC 등 IT 세트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5G와 서버, 네트워크, 전장 등 당사 관련 미래 성장 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전망된다. 관련 부품인 산업, 전장용 MLCC, 전장용 카메라 모듈, 고부가 패키지 기판 등에 역량을 집중해 성장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또 생산성 제고, 품질 안정화, 원가 절감 등 내부 효율 극대화 활동을 전개하고, 고객사 수요와 연계된 캐파 증설 시행 등 유연한 사업 운영을 통해 잉여현금흐름(FCF) 건전화와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실적 변동성을 최소화하겠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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