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무선통신모듈 ‘Wi-SUN JUTA’ 인증 획득
업계 최초
2019-06-04 이예영 기자
일본 로옴(ROHM)은 자사 무선통신 모듈이 국제 규격 ‘Wi-SUN JUTA’의 Wi-SUN 얼라이언스 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업계 최초다.
Wi-SUN(Wireless Smart Utility Network)은 특정 소전력 무선 및 서브-GHz의 무선 주파수대를 사용하는 무선 통신 규격이다. 일본에서는 920MHz대, 한국에서는 917~923.5MHz대에 해당된다. 기존 무선랜과 비교하면 적은 소비전력으로 보다 넓은 영역에서 통신이 가능하다. 배터리로 구동되지만 별도 교체 없이 10년 이상 동작할 정도다. 스마트미터 및 교통 인프라 등으로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JUTA(Japan Utility Telemetering Association)는 일본 가스 회사, 기기 제조업체, 시스템통합(SI) 등 약 85개 기업 및 단체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다. 로옴은 Wi-SUN 얼라이언스 멤버로 JUTA 회원인 도쿄 가스와 공동으로 규격 책정 단계부터 Wi-SUN JUTA 제품 개발을 추진해왔고 이번에 인증을 받게 됐다.
로옴 관계자는 “6월부터 해당 무선통신 모듈 샘플 출하가 시작된다”면서 “배터리로 구동되는 스마트미터,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에 주로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