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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서밋 2022] 모바일 넘어 자동차·XR로...무한확장 꿈꾸는 퀄컴

자동차용 칩, AR 및 XR 플랫폼 공개예정 누비아 인수 이후 PC용 칩 시장진출도 추진

2022-11-16     하와이=장경윤 기자

퀄컴이 모바일에 이어 자동차, 확장현실(XR), 증강현실(AR) 등으로 무한 영역확장에 나선다. '모바일 AP 최강자'를 넘어 새로운 영역에서도 최강자의 지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돈 맥과이어(Don McGuire) 퀄컴 테크날러지 수석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15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2'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스냅드래곤 서민의 키워드 중 하나는 다양화"라며 "이번 행사에서 스냅드래곤 플랫폼이 모바일 영역을 넘어 자동차, XR, 컴퓨팅 등 분야로 확장하는 여정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퀄컴은 지난해부터 모바일 플랫폼에 더해 AR 및 XR 관련 비중을 높이고 있다. 맥과이어 CMO는 "올해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AR 관련 새 플랫폼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번 AR 플랫폼은 퀄컴이 처음 선보이는 독자적인 AR 플랫폼으로 XR의 새로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큘러스 프로(Oculus Pro) 등 메타(Meta)와의 협력을 비롯해, AR 소식도 앞으로 계속 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R 및 XR에 더해 퀄컴은 점점 시장 규모가 커지는 자동차용 칩 시장으로도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GM과 자동차용 칩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 9월 르노의 신형 전기차용 인포테인먼트 칩 공급계약을 맺었다. 

맥과이어 CMO는 "지난주 오토모티브(automotive) 파트너를 발표했는데, 르노와 함께 앞으로 스냅드래곤 디지털 새시(Snapdragon Digital Chassis) 부분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며 "관련 소식은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3에서 더 깊게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맥과이어 CMO는 PC 분야로의 진출 계획도 밝혔다. 이와 관련 퀄컴은 지난해 반도체 스타트업 누비아를 전격 인수하며 CPU 등 PC용 반도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맥과이어 CMO는 "누비아 인수 이후 컴퓨터 플랫폼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혀, PC용 칩 분야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하와이(미국)=장경윤 기자 jkyoon@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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