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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CIS 시장서 소니 점유율 오르고, 삼성은 하락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센서 시장 및 기술 전망 세미나 개최 CIS 시장, 스마트폰 침체로 올해 역성장 및 내년 소폭 반등 전망 "애플과 협업하는 소니 성장세 두드러져...삼성은 점유율 하락 예상"

2022-11-28     장경윤 기자

"기술도 중요하지만, CMOS 이미지센서(CIS)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고객사'라고 생각합니다. 소니는 애플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와 함께 턴어라운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고객사의 한계로 역성장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8일 경기 판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본사에서 열린 '센서 시장 및 기술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CIS 시장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CIS는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전기적인 영상 신호로 바꿔 주는 시스템 반도체다. 다른 이미지센서 대비 저전력 특성을 갖춰, 스마트폰 내 카메라모듈에 활발히 적용돼왔다. 최근에는 로봇, 자율주행,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분야로도 활용도가 넓어지는 추세다. 다만 올해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 시장이 극심한 침체 국면에 빠지면서, CIS 시장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근창 센터장은 "스마트폰 수요는 올해 13억대 이하로 바닥을 형성하고 내년 3%대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CIS 시장은 올해 2% 감소하고, 내년에는 5% 성장한 2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주요 CIS 제조업체인 소니와 삼성전자 중에서는 소니의 실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노근창 센터장은 "소니는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 TSMC와의 협업을 통한 생산체계 강화, 전장용 CIS 사업 확대 등으로 소니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삼성전자 역시 고화소 등 기술 강화에 주력하고 있으나, 갤럭시 및 중화권 스마트폰의 성장의 한계로 역성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차용 카메라 및 시스템 기술동향'을 주제로 강연을 맡은 민경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은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 규모는 2019년 20억 달러에서 2030년 6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완성차 OEM 업체들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2,3 레벨용 카메라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향후 기술 동향에 관해서는 "차량용 카메라 기술은 정밀한 형상 정보와 거리, 이동속도 등을 주변 환경 및 조건과는 무관하게 정확히 인지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러한 모든 상황과 요구에 맞는 센서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센서를 퓨전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한계를 극복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센서 시장 및 기술 전망 세미나는 국내 센서기업의 최신 이미지센서 기술개발 현황 및 시장 동향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3차원 센싱카메라, CMOS 이미지센서, 자율주행용 카메라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의 발표가 진행됐다.

디일렉=장경윤 기자 jkyoon@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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