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TSMC, 차량용 MCU에 차세대 'R램' 기술 적용한다

2022-12-06     장경윤 기자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회사의 차세대 'AURIX' 마이크로컨트롤러(MCU)에 TSMC의 R램(Resistive RAM) 비휘발성 메모리(NVM) 기술을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MCU는 차량의 전장 시스템 전반을 제어하는 반도체다. 추진 시스템, 자동차 역학 제어, 운전자 보조, 차체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대부분의 MCU 제품은 임베디드 플래시메모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R램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부도체에 일정 수준 이상의 전압을 가해 작동시키는 메모리로, 내부 구조가 비교적 단순해 고집적화에 유리하다. 또한 R램은 장애 내성 및 수명이 뛰어나다.

TSMC와 인피니언은 차량용 분야에 R램을 도입하기 위한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인피니언의 AURIX TC4x 마이크로컨트롤러 제품은 확장된 성능에 가상화, 보안, 네트워킹 같은 첨단 기능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와 새로운 E/E 아키텍처(자동차의 전기 및 전자에 대한 아키텍처)를 가능하게 한다.

TSMC의 사업 개발 부사장인 케빈 장 박사는 "TSMC와 인피니언은 1세대 AURIX TC2x 제품을 시작으로 오랫동안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근 10년 동안 R램 NVM 기술과 관련해 협력해 왔다"며 "TC4x를 R램으로 전환하면 더 축소된 노드를 사용해서 MCU 크기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것들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디일렉=장경윤 기자 jkyoon@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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